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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소속인 이태섭 화성시의회 의장이 오는 6.2지방선거에서 화성시장에 도전한다.

 

이 의장은 17일 오후 화성시의회 민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변화하는 화성시의 미래를 약속드린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회견을 마친 이 의장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화성시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 의장은 "화성에서 태어나 30여 년간 오직 국민의 공복으로 일해 왔다"면서 "더 나은 화성시의 미래를 위해 시장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공직을 떠난 후에도 전직군수라는 권위와 명예를 버리고 시의원으로 묵묵히 화성시 곳곳을 누비며 일해 왔습니다. 시정의 기본방향을 경제제일, 환경우선, 문화근본에 두고 겸손과 섬김의 자세로 시민 만족 행정을 꼭 이뤄내겠습니다."

 

이어 이 의장은 "화성시가 연간 1조 원이 넘는 큰 살림살이로 성장하고 있으나 시민생활편익을 위한 사회기반 시설이 아직 미흡하다"면서 "특히 지역 간, 도농 간 문화격차와 사회기반시설의 차가 크다"고 지적하며 균형 잡힌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가 자신임을 역설했다.

 

수원시·화성시·오산시 행정구역 통합문제와 관련해 '지금도 반대 의견이냐'고 묻자 이 의장은 "그 문제는 수원시가 조금 앞서 나갔다"면서 "결국 민의와 대의를 따르게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역시 한나라당 소속인 최영근 현 시장의 행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 의장은 "젊음과 패기를 앞세워 시정을 추진했지만 급변하는 주변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도농 간 불균형적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를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 문제와 관련해 이 의장은 "모든 것을 당에 위임하고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장이 이날 시장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한나라당 소속 예비후보군은 모두 5명으로 늘어난 셈이다.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한나라당 소속 화성시장 예비후보에는 송형섭 한국노인복지봉사회 화성시 회장(한나라당 화성갑 당협위원회 나눔봉사회 지회장), 정연구 민주평통화성시협의회 자문위원장(전 경기도의회 의원), 현명철 화성시재향군인회 이사(전 진로그룹, 진로루스푸드 대표이사 사장), 박길양 전 화성시의회 부의장(전 태안읍장) 등 4명이다.

 

또한 민주당 소속 화성시장 예비후보로는 박광직 변호사(수원지방법원민사조정위원), 박봉현 전 화성시 부시장(전 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처장), 채인석 화성시 시정연구원 원장(전 화성시 상공회의소 태안기업인협의회 부회장), 박윤남 전 국회의원 심재덕 정책비서관(전 국회의원 김진표 수행실장) 등 4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이태섭, #6.2지방선거, #화성시장, #화성시의회 의장, #행정구역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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