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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국면을 십분활용해 초·중·고교의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달성하자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정당을 중심으로 무상급식 쟁점이 부상하고 있다.

 

무상급식실현천안운동본부 구성 가시화

 

최근 천안학교급식협의회는 내부 회의를 갖고 가칭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천안운동본부' 결성 안건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 천안학교급식협의회는 천안의 제정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에 친환경무상급식실현 천안운동본부 결성을 제안하기로 결정했다.

 

천안학교급식협의회 안충섭 사무국장은 "천안은 정당과 시민사회가 합심해 급식조례를 제정한 경험도 있고 무상급식은 지역농업과 경제는 물론 아이들 건강과 교육도 살릴 수 있는 최선의 정책인만큼 운동본부 결성은 순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칭 친환경무상급식실현을 위한 천안운동본부는 늦어도 3월까지는 결성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무상급식 실현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지지세 결집을 위해 범시민적인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한편, 지방선거 후보자뿐만 아니라 당선자에게도 무상급식 실현을 강제하는 사업 등을 진행할 것으로 추측된다.

 

진보신당 충남도당, 무상급식 공동서약 제안

 

진보신당 충남도당은 지방선거 후보들이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친환경무상급식, 고교평준화, 교복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용길 진보신당 충남도지사 후보와 이윤상, 이영우 천안시의원 후보, 김기두 태안군의원 후보는 9일 오전 10시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네 명 후보는 모든 아이들을 위한 입학선물로 친환경무상급식, 고교평준화, 교복지원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특히 무상급식은 어느 당의 누가 당선되든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며 각 당 모든 지방선거후보들의 공통공약으로 무상급식 채택과 무상급식추진운동본부 구성을 제안했다.

 

이용길 진보신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6·2 지방선거는 무상급식 찬반 국민투표가 될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안에 한나라당 최용봉 예비후보, 민주당 안희정 예비후보, 자유선진당 이태복 예비후보 등을 만나 무상급식 실현 공동서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충남도당은 2010년 하반기부터 무상급식을 확대해 2012년까지 충남의 모든 초·중·고교의 무상급식을 실현하는 데에 2010년 226억원, 2011년 734억원, 2012년 1073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진보신당 충남도당은 필요 예산은 교육청 30%, 기초단체 30%, 충남도 40%의 비율로 분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천안지역 주간신문인 천안신문 565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친환경무상급식, #진보신당 충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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