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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안양지방자치 희망연대(이하 희망연대)가 공식 출범했다.

 

희망연대는 8일 오전 11시 안양시청 1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민을 대변하는 좋은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경기도와 안양의 공교육 정상화,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YMCA 김영일 이사장은 "정당 공천제 도입된 이후 지방 자치가 오히려 후퇴했다"며 "지방자치 위해 정당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각 정당이 지방자치를 뿌리 내릴 수 있는 인물을 공천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모두발언에서 밝혔다.

 

지방 선거를 앞두고 연대단체를 꾸린 이유는 민주·진보 세력 힘을 모아 시민 지방 자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다. 희망연대는 출범 선언문에서 "민주·진보 세력이 결집해서 민생, 민주, 환경, 여성 중심의 좋은 정책과 좋은 후보 발굴, 지원해서 시민 지방자치 참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희망연대가 추진할 주요 사업은 ▲ 지역 비전을 만들기 ▲ 좋은 후보를 선정하기 ▲ 1만인 유권자 운동 ▲ 지역 선거 연합 기획단 만들기▲ 희망교육 기획단 만들기 등이다.

 

기획단은 조만간 좋은 후보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좋은 후보 선정을 위한 유권자 100인 위원회를 만들어 좋은 후보를 심사해서 좋은 후보를 최종 선정 발표하고 지원 활동까지 펼친다는 계획이다.

 

중앙에서 추진되고 있는 5+4 연합 합의를 실현하는 지역 선거 연합을 구성해서 활동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이를 위해 조만간 지역에서 중앙과 맥을 같이 하는 논의를 시작하고 시민사회와 야 5당이 동의하는 적절한 경로를 통해 풀뿌리 시민후보나 무소속 후보 역시 연합후보로 추천 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희망연대는 "안양은 시장이 두 명씩이나 비리와 불법으로 임기를 마치지도 못했고 시장이 일방독주 시정을 펼치는 데도 시의회를 특정 정당이 장악하다 보니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안양시 지방자치 20년은 말로만 지방 자치였지 사실은 중앙 정치의 축소판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인물을 뽑은 데는 그동안 시민 사회가 건강한 비판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대안을 만들어 내려는 끈질긴 노력을 해오지 못한 것에 일정정도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현 정권도 비판했다. "한반도 대운하의 다른 이름인 4대강 사업, 광우병 쇠고기 수입, 미디어법 밀어 붙이기, 용산 참사, 쌍용 자동차 사태 등으로 민주주의 수레바퀴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권이 바뀌었다고 모든 것이 180° 바뀌고 있다"며 "이는 기초를 바꾸지 못한 탓"이라고 덧붙였다.

 

희망연대는 6·2 지방선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명박 정부의 환경 대재앙 정책, 민주주의 역행과 민생파탄, 인권유린에 대한 경고뿐만 아니라 시민의 힘이 작동하는 풀뿌리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양시민들은 희망연대 결성을 위해 지난 2월2일부터 3월5일 까지 총 여섯 차례 회의를 했다. 희망연대 결성에 참가한 단체는 ▲ 안양 나눔 여성회 ▲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 안양 여성의 전화 ▲ 안양일하는 청년회 ▲ 안양 KYC ▲ 안양 YMCA ▲ 유쾌한 공동체 ▲ 참교육 학부모회 안양지부(준) ▲ 한무리 나눔의 집이다. 개인회원은 약150명이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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