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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심판, 비리척결을 슬로건으로 걸고 손영태(44) 전 전국 공무원 노조 위원장이 25일 오전 11시 안양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으로 안양시장에 출마 할 것을 선언했다.

 

손 위원장은 본인이 진보 개혁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지지하는 무소속 진보 대 통합 후보라고 밝히며 안양시장 예비 후보들에게 2가지를 제안했다.

 

첫 번째는 한나라당 지방정부 심판을 위해 올바른 원칙과 기준에 부합하는 연대 연합 논의에 동참해 달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친환경 무상 급식 전면 실시를 위한 공동 서약에 참여 해 달라는 것이다.

 

출마 선언과 함께 공약도 발표 했다. 주요 공약은 다음과 같다.

 

▲공공일자리, 영세기업 지원으로 직장 안정

▲맞벌이 부부를 위한 공공보육 실현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시행

▲수도권 난개발이 초래한 서민주거 불안 없애기

▲폭력, 범죄, 재해, 장애물로부터 안전한 안양시 만들기

▲부정비리 정경유착 발 붙이지 못하는 안양시 만들기

 

손 전 위원장은 "그동안 안양시는 선심성 예산 운용으로 복지 예산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무분별한 지역 개발 등으로 각종 비리가 고질적으로 계속 되고 있으며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일자리 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양시 공무원으로 17년을 근무하면서 '탁상행정, 전시행정으로 시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것을 똑똑히 체험 했다"며 "부정부패 척결하고 행정개혁을 선도하여 시민들의 '깨끗한 손'이 되기 위해 전국 공무원 노조를 이끌어온 손영태가 책임지고 투명한 안양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이 제안한 100층 복합 청사 건립문제를 온갖 비리를 양산하고 극소수 가진 자들을 배불리는 MB식 토건 행정이라 비판했다. 이어, 이런 행정을 당장 멈추고 63만 안양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 행정을 기필코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장에는 민주노동당 안동섭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유현목 안양시 위원장, 이시내 시의원 에비후보, 정성희 전 안양시 위원장, 창조한국당 경기도당 이진홍 사무총장 과 안양지역 시민단체 회원, 민주노총 정희성 부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출마 기자회견서 낭독전 지지 발언이 있었다. 송무호 안양 희망연대 의장은 "지방 자치가 잘 됐으면 좋겠다. 손영태 후보가 되면 잘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희성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공무원 노조는 공직사회 부정비리 척결 위해 태어났다. 현재 이명박 정권 탄압 때문에 어렵다. 아무리 어려워도 비리 척결 손 놓을 수 없다"며 "손 후보는 직접 나서서 이명박 정권 심판 위해 출마 하게 됐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심판하겠다, 2일 선거 결과 지도에 파란 색 하나도 나오지 않도록 민주노총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안동섭 민노당 경기도 지사 후보는 "이명박 정권 하에서는 아무리 좋은 정책 가지고 있어도 실현 어렵다. 지금 한나라당 일방독주 막아낼 수 있는 후보를 진보진영이 단합해서 만들어 내야 한다. 손 후보는 노조 만들고 갈라진 노조 통합한 주인공이다. 이젠 공무원 사회 넘어 안양시민을 위한 올바른 시정 펼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진보 진영 통합후보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창조 한국당 이진홍 경기도당 사무총장은 "시청 좋다 그럼에도 100층 시청 만든다는 발상 내버려 두면 안 되겠다. 가만두면 관악산 밀어서 아파트 짓는다고 할 게 한나라당이다. 대통합 후보 손영태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손 예비후보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1992년 안양시에서 공무원을 시작, 2004년 4월 안양시공무원노조 출범과 함께 초대 지부장으로 선출됐다. 2007년 9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4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신중대 안양 시장을 관권선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사퇴시킨 바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재임시 통합노조 출범에 앞장서, 통합노조 탄생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10월 22일, 노동부가 단체협약을 시정하라는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노동조합법 위반)로 입건된 바 있다. 이어 경기도가 공무원 시국선언 탄압 규탄대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파면 조치 당했다. 

 

지금까지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출마 선언을 한 안양시장 후보는 한나라당 권혁중(여정포럼 회장.49), 민주당은 백종주(한국평생교육개발원 원장.41), 이종태(안양매니페스토정책포럼 대표.54), 백일산(전 경기도의원.54), 최대호(민주당 경기도당.52) 위원장이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손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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