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용서 현 수원시장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최근 출마를 위해 팔달구청장직을 내놓은 이중화 전 구청장이 19일 수원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 전 구청장은 이날 오전 수원시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뒤 수원시청 앞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선거사무장과 회계책임자 등 선거사무원은 물론, 선거운동에 필요한 준비를 완료했다"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상대로 수원비전 100대 공약 개발을 위한 의견수렴 등 준비 작업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에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지체되고 답보된 수원시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고, 개발 지상주의에 의해 소외됐던 도시문제, 환경문제, 교육문제, 지역경제 활성화 문제 등 폭넓고 실현 가능한 정책들을 개발해 이번 지방선거를 정책선거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천 "(어떤 형식으로) 당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도 자신 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한나라당 경기도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하고, 당직자들과 상견례를 나눴다.

 

입당과 관련해 이 예비후보는 "나의 정치철학이 한나라당의 정치이념과 정책방향과 일치하고, 지역정서와 수원시의 발전 등을 고려해 한나라당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용서 시장이 지난 3일 출판기념회까지 열어 3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상황에서 이 예비후보가 한나라당 입당했기에 시장과 구청장의 대결 구도가 나올 수 있어 주목된다.

 

'김용서 시장 등 당내 경쟁자들보다 더 큰 스스로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예비후보는 수원에서 태어나 군대 생활 3년 외엔 줄곧 시민들 속에서 살아온 경험을 예로 들며 "그 어느 누구보다도 수원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예비후보는 "30년 넘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늘 일반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고, 전임 시장들을 모셔오면서 아쉬운 점들을 많이 느꼈다"면서 "(시장에) 당선되면 그 동안 품었던 시정운영에 대한 방향을 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당내 공천 문제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어떤 형식으로) 당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도 자신이 있다"며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공직자 출신으로서 당에 대한 기여도나 당원들에 대한 인지도 면에서 기존 정치인 출신들에 비해 열악한 조건에 있는 건 사실이다"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중화#수원시장#6.2지방선거#한나라당#김용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