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전국에서 야권 단일후보 성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천에서, 19일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야당들이 선거연합 틀을 열어놓겠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16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예비후보자 자격부여를 3월 초 이후로 연기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2010 인천지방선거연대'와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등 다른 야당과의 선거연합 추진에 물꼬를 트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선거연합 주체들과의 신뢰성을 높이고 선거연합에 더 다가가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17일부터 26일까지 1차 예비후보자 모집공고를 내고 적격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는 예비후보자 적격 여부를 심사하지만 자격 부여를 연기하는 것으로, 선거연합에 따른 전략공천지역 조정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민주대연합의 구체적 방안을 3월 중 확정해 선거연합에 따른 전략공천지역을 확정하고, 이후 공천심사위원회 활동을 통해 후보 심사나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선거연합을 전제로 공식적인 예비후보 자격 부여를 3월까지 연기한 것으로, 지방권력을 독식하고 있는 한나라당에 맞서기 위한 야권 선거연합을 이뤄내기 위한 열린 정책으로 풀이하면 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진보신당 인천시당도 2월말까지 인천시장 후보를 비롯한 모든 선거구에서 후보단일화를 성사시켜 3월 초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주노동당·진보신당 인천시당과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전국 최초로 지난 달 진보정치진영의 6·2 지방선거 공동대응 계획을 발표하고 실질적인 후보단일화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대표자회의 등을 통해 각 당의 공식 후보를 선출하기 전에 단일화를 성사하고 4월엔 공동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선거 연합#민주노동당#진보신당#민주당#예비후보 등록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