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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대전참여자치)가 시상하는 '참여자치 시민상' 제14회 수상자에 홍석하 행정도시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 공동집행위원과 주은반석아파트 임차인 대표회의가 선정됐다.

대전참여자치는 지난 1997년부터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불법, 부당, 불합리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정책에 맞서 자신과 이웃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숨은 지역활동가를 찾아 '참여자치 시민상'을 수여해 왔다.

제14회 참여자치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홍석하 행정도시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 공동집행위원'과 '주은반석아파트 임차인 대표회의' 활동 사진.
 제14회 참여자치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홍석하 행정도시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 공동집행위원'과 '주은반석아파트 임차인 대표회의' 활동 사진.
ⓒ 대전참여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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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참여자치 시민상에 선정된 홍석하 씨는 국가균형발전정책의 핵심인 행정도시 추진과 관련, 정부가 행정도시 수정을 통해 원안을 왜곡, 폐기하려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지역의 주민은 물론, 대전과 충남, 충북 및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각 자치단체와의 연대를 이끌어 냈고, 이를 통해 세종시 수정 반대여론을 형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

뿐만 아니라, 행정도시건설이 정치적 산물인 동시에 국가적 정책과제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지역주민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현안임을 인식, 끊임없이 주민들을 설득하고 조직하여 우수한 현장활동가로 세움으로써 행정도시 원안추진운동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도록 노력한 공로가 크다.

또 하나의 수상자인 대덕구 상서동 주은 반석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는 지난 2008년 2월 부도 등의 상황으로 영세 서민인 자신들의 보증금이 떼일 처지에 놓이자, 대덕구 공무원과 함께 전국 50여 곳의 영세 부도임대아파트 입주민대책모임을 만나 전국네트워크 구성을 주도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영세서민인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부도가 발생한 공공임대주택 임차인의 임대보증금을 보전해주는 '부도 공공건설임대주택 임차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운동을 펼쳐 전국 3000가구, 1만여 명이 임대보증금을 되찾을 수 있게 노력해왔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 사회에 여전히 유․무형으로 존재하는 불합리한 제도를 지역주민이 직접 나서서 개선한 '생활 속 주민운동'이 만들어낸 결과로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전참여자치는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대전 중구 풀뿌리사람들 강당에서 열리는 '2010 정기총회'에서 이들에게 '제14회 참여자치 시민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해 참여자치 시민상에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투쟁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이끌어 온 네티즌 이영훈 씨가 대전시 서구 의료급여텔레케어센터와 함께 수상한 바 있다.


태그:#대전참여자치연대, #참여자치시민상, #홍석하, #주은반석아파트, #부도공공임대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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