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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이 지난 군수선거에서 금품살포로 전국적인 망신살을 사더니 이번에는 농협조합장 선거에서 금품살포가 적발돼 또다시 시끄러워질 전망이다. 

 

 

연기군 선관위원회(위원장 김양규)는 지난 1월 22일 실시한 연기군 동면농협조합장선거와 관련하여 선거권자인 조합원 ○○○외 14명에게 1인당 30만원에서 100만원 등 총 800만원 상당의 금전을 제공한 당선자 A씨 및 그의 측근 B·C 등 총 3명을 1월 25일 검찰에 고발했다.

 

또한 선관위는 이번에 돈을 받은 조합원 15명에 대하여 1천5백만원에서 5천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면농협조합장선거의 당선자가 1월초부터 선거일전일인 1월21일까지 자기 차 안에서 현금을 주거나 조합원 하우스 및 신발장 안 그리고 농업용창고와 반지하 들마루 등에 30만원 내지 100만원 현금을 놓아두는 방법으로 본인이 8백만원을 직접 제공했다는 것이다.

 

그의 측근 B씨와 C씨도 당선자 A씨로부터 각각 50만원, 1백만원을 수령하여 조합원 ○○○외 1명에게 총 3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그동안 조합장선거 위반행위가 빈발함에 따라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수차례 언급하였을 뿐만 아니라, 관내 농협선거의 후보자 등에 대한 교육·안내를 실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관내에서 치러진 4개 조합장선거에서 이미 "돈이나 음식물 제공" 등으로 2건이 고발되는 등  악순환이 계속 되풀이 되고 있음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선관위는 또 다른 면단위 농협에 대해서도 고발 조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남농협에서도 지난 12월 22일부터 29일까지 3회에 걸쳐 조합원 18인에게 44만8000원 상당의 현금과 음식물 제공을 해 고발조처했다고 선관위가 밝혔다.

 

서면농협에서도 2009년 9월 2일부터 12월 26일까지 4회에 걸쳐 조합원 12인에게 27만8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해 고발조처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관위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조합으로부터 자정대책을 세울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이미 금품 등의 수수자들에겐 자수를 권유하는 등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예방활동 및 과태료 50배 제도를 적극 홍보하여 '후보자의 매표행위, 유권자의 금품 기대심리'를 뿌리 뽑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돈선거를 발본색원을 하기 위하여 단속반을 확대 편성하여 끝까지 조사하는 등 올바른 선거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세종뉴스 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연기군 , #농협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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