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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태 시장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김필식 회장에게 구호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박광태 시장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김필식 회장에게 구호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전쟁보다 더 심한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여가 다 돼 가지만, 피해자 수만 늘어갈 뿐, 복구는 요원한 상태다. 많은 건물이 붕괴됐고 사상자가 몇 명인지는 파악되지도 않는다.

 

현재 이들을 돕기 위해 전 세계가 발벗고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정부, 기업, 단체 등에서 구호활동, 의료지원, 성금모금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아이티 돕기에 나서고 있다. 광주광역시도 아이티 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난 12일 리히터 규모 7.02 강진으로 인해 대규모 피해를 입은 카리브해 서인도제도 아이티공화국에 구호성금 1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는 18일 시장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시는 최근 이뤄지고 있는 긴급구호팀 파견 등 정부와 민간단체의 발빠른 지원에 적극 동참키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현금을 우선 지원키로 결정한 이유는 구호품 제공시 구매절차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수송체계가 마비되어 제품전달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구호성금은 18일 오후 박광태 시장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김필식 회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광태 시장은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고 슬픔과 절망에 빠져 있는 아이티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외에도 향후 지역 민간단체 등과 협의하여 시민모금 운동 전개와 의료인력 파견, 의약품 전달 등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진피해를 입은 아이티공화국은 카리브해 쿠바 인근에 위치한 섬나라로 인구의 절반 이상이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미주지역 최빈국 중 하나로, 현재 2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2130여 개 건물이 파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쓰나미 피해당시에도 자매결연 도시인 메단시에 의료지원팀(20여 명) 항공료 및 체재비 지원과 의약품 2.5톤 트럭 1대분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아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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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인 공무원으로서, 또 문학을 사랑하는 시인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또 다른 삶의 즐거움으로 알고 사는 청소년선도위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과 아름다운 일들을 찾아 알리고 싶어 기자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일, 시정소식, 미담사례, 자원봉사 활동, 체험사례 등 밝고 가치있는 기사들을 취재하여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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