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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표는 대구시당위원장의 단식과 관련해 방문한 자리에서 세종시 원안사수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 정세균 대표가 세종시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대구시당위원장의 단식과 관련해 방문한 자리에서 세종시 원안사수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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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일요일인 17일 민주당대구시당(이승천 위원장)을 전격 방문하여 7일째 세종시 문제 해결 촉구 단식 중인 이승천 위원장을 방문했다.

민주당대구시당은 정부의 세종시 입장표명이 있던 지난 11일 곧바로 세종시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현재 대구시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황이며, 유승민 국회의원을 제외한 대구 소속 국회의원조차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상황이다.

정세균 대표는 이승천 위원장의 단식농성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실은 국회가 제 역할을 하고 제도 정당들이 제 역할을 했으면 이런 일(단식)이 없었을 텐데 원외에 있는 이승천 위원장이 이렇게 싸우는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행복도시는 충청도를 위한 국책사업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국책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여야가 합의해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 법을 만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럼에도 정권, 대통령이 바꼈다고 해서 그 법을 어긴 것은 법치를 하는 것이 아니고 법 위에 군림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세균 대표 방문한 자리에서 윤덕홍 최고위원도 세종시 문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모습.
▲ 윤덕홍 최고위원도 세종시 문제에 대해 한마디하고 있다. 정세균 대표 방문한 자리에서 윤덕홍 최고위원도 세종시 문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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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내기 위해 단식 중인 이승천 대구시당 위원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 고문들과 함께 세종시 원안사수의 의지를 다지고 있는 정 대표.
▲ 정세균 대표의 대구방문 자리. 세종시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내기 위해 단식 중인 이승천 대구시당 위원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 고문들과 함께 세종시 원안사수의 의지를 다지고 있는 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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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표는 "단식도 중요하지만 당사에 갇혀 굶는 것보다는 밖에 나가서 시민들에게 대구경제, 첨복단지 사수에 대한 문제들을 언급해 가는 것이 더 시급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또한 정 대표는 "이제 우리는 잘 싸워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첫째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 잘 모르는 국민들에게 알려 내는 소통이 중요하고, 둘째는 국회에서의 역할(수정안 부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방 방문의 의미에 대해 "만약에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행.복도시 폐기안, 혁신도시까지 물 건너가게 하는 일이 벌어질 경우와 세종시 수정안 밀어붙이기를 계속할 때에는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국민 여러분과 잘 소통하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7일째 단식 중이었던 이승천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표의 원안사수나 이명박 대통령의 수정안도 좋다는, 기준 없는 시민들의 이중적이고 감정적 지지가 갑갑할 따름이다"고 말하면서 "세종시 수정안이 확정될 경우 대구시가 어렵게 따낸 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도시는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대구경제는 완전히 몰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항변했다.

이승천 위원장과 함께 릴레이단식에 동참하고 있는 지역구 위원장들의 모습이다.
▲ 지역구위원장들이 함께 릴레이단식을 하고 있는 모습. 이승천 위원장과 함께 릴레이단식에 동참하고 있는 지역구 위원장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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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단식 지속 문제에 대해 "당초 계획은 오는 22일까지 단식농성, 25일부터 거리홍보전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정 대표께서 방문하여 용기를 주시니 협의를 통해 거리홍보에 집중토록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서 단식하고 있는 시도당위원장은 대구시당을 비롯해 대전시 선병렬 위원장, 충남도당 양승조 위원장(삭발 단식농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정 대표의 대구시당 방문에는 신학용 비서실장(국회의원), 노영민 대변인(국회의원), 이윤석 국회의원, 안규백 국회의원, 우상호 대변인, 윤덕홍 최고위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태그:#민주당, #정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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