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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지역 해안 경계 근무를 맡고 있는 육군32사단 00군부대가 마을 한복판 주택가에 위치한 관사를 수년째 방치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문제의 장소는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2구 동네 한 복판에 위치한 00부대 관사.

 

이 관사는 당초 인근 해안가 경계 초소의 간부 군인들의 숙소로 사용돼 왔으나 수년 전에 초소가 통폐합되면서 관사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초소 철수 이후 이 관사에 대한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방치되어 동네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가 하면 주변의 주민들에게 큰 불편과 각종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동네 주민 P아무개씨에 따르면 "주택가 한복판에 위치한 관사가 칡넝쿨로 뒤집어써 폐가로 전락하고 있는데 이대로 방치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더욱이 마을의 입구 대로변에 위치해 관광객들이 한눈에 보이는 이 관사를 계속 방치하는 것은 동네의 이미지마저 추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로 인근에 산다는 또 다른 주민은 "밤이면 무서워서 이곳을 지나가기도 겁이 난다"며 "최소한 사람이 안 살아도 칡넝쿨이 관사를 뒤덮을 정도로 무관심하고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아랑곳하지 않고 방치하는 군 당국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러한 불편이 계속되자 주민들이 해당 부대에 개선을 요구했으나 해당 부대는 특별한 대책을 못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이 관사는 칡넝쿨로 뒤덮여 있고 관사 건물은 검게 그을리는 등 을씨년스럽게 방치되어 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한 취재에 들어가자 해당 부대 관계자는 "문제의 관사에 대해 상급 부대에 철회(거)를 건의한 상태이며, 주변 환경정리는 금주 중에 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육군32사단, #군 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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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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