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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 우려에 충남도가 준비해 온 '프레 2010 대백제전'(10월 9일부터 18일 예정)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최석원)는 9일 충남도청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충청남도의회, 공주시, 논산시, 부여군 등 3개시군의 시장, 군수와 의회의장 및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임원, 범도민지원협의회 회장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협의회를 열고 행사를 취소하기로 의결했다.

 

이들은 이날 합동기자회견문을 통해 "신종플루로 정부가 국가재난경보 체계를 '경계 2단계'로 발령하는가 하면 최종단계인 '심각' 단계로까지 격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지역 안정 도모를 위해 불가피하게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내년 국제행사로 열릴 예정인 '2010대백제전'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다만 프레2010대백제전 행사 대신 공주, 부여에서 제례행사를 간소하게 열어 54년간 이어져 온 백제문화제의 전통을 잇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추진위는 올해 행사를 위해 모두 38억 원이 쓰여졌지만 내년에 재활용 가능한 물품 등을 고려할 경우 손실액은 14억 원 정도일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충남도민체전(제 61회) 개최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도민체전 또한 취소를 결정한 '프레 2010 대백제전'과 비슷한 시기(10월 29일부터 11월 1일)에 열리는 데다 c참여인원만 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아직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서도 "상대적으로 백제문화제에 비해 인원 수가 적고 전국행사가 아닌 데다 학생들의 진학문제도 걸려 있어 예정대로 개최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충남도 해당 부서 관계자는 "전국체전 개최 여부를 지켜본 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그:#충남도민체전, #프레 2010 대백제전 , #백제문화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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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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