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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 자치단체장들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전국 네트워크화'에 나섰다. 지난 3일 오전 11시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25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전국자전거도시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초대 회장으로 이필운 안양시장을 선출했다.

 

이날 전국자전거도시협의회(이하 협의회) 창립총회는 안양시장이 1월 22일 전국 142개(인구 10만명 이상) 기초 자치단체에 보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도시협의회 구성' 관련 서한문을 통해 협의체 구성을 제안, 25개 시.군.구가 참여 의향을 밝히면서 성사됐다.

 

이에 자전거 문화 정착과 제도 개선 등에 뜻을 공감하는 전국 25개 기초 자치단체는 지난 5월 안양시청에서 자전거담당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실무회의를 갖고 협의회 구성을 위한 운영 규약 등을 마련하고 지난 7월 서면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했다.

 

이날 참석 단체장중 연장자인 신준희 보령시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 초대 협의회장에는 이필운 안양시장이 선출되고 두명의 부회장 중 1명은 신준희 보령시장이 선출됐으나 서울.수도권, 지방간 배분에 따른 효율성을 위해 1명은 추후 선임키로 했다.

 

이는 25개 지자체중 단체장 참석은 안양시(이필운 시장), 광명시(이효선 시장), 의왕시(이형구 시장), 보령시(신준희 시장) 등 4곳 뿐이며, 과천시와 동두천시, 울산중구는 부단체장, 기타 자치단체는 국.과장 등 실무자들이 참석한 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필운 안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의회가 원할히 돌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다"고 회원 지자체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지금은 25개 지자체로 출발하는 협의회지만 앞으로 더욱 우리 협의회에 참여하는 지자체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며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실무회의에서 마련한 운영 정관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또 주요 결정사항을 보면 명칭은 '전국자전거도시협의회'로, 회비 징수방안 건으로는 1년에 '50만원'으로 결정하고, 정부건의 등은 추후 논의키로 하는 등 모두 8개항에 대해 토의했다.

 

특히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따른 건의사항 토의에서 이효선 광명시장은 "중앙정부에 건의시 막연하게 지원만 요구하지 말고 국비 지원 %를 구체적으로 정해서 건의해 달라"고 요구하고 동두천 부시장은 자전거 보험에 상해도 포함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실무자가 참석한 창원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따른 각종 규제와 불합리한 점 개선을 행정안전부에 요구해 왔다"고 말하고 "국회에서도 상임위 국회의원마다 법안 상정을 하며 일관성이 없고 중복되는 경우도 많아 이에 따른 조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 창립총회가 끝난 후 단체장 및 실무자들은 안양시청 별관 2층에 마련된 자전거 전시회를 관람하며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열리는 자전거 도난을 방지하는 최신 자전거 거치대 등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각종 설치 시설물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덧붙이는 글 | 전국자전거도시협의회 참여 자치단체는 다음과 같다.

서울시(3)
강남구, 광진구, 동대문구

경기도(11)
과천시, 광명시, 동두천시, 부천시, 시흥시, 안산시, 안양시, 양주시, 의왕시, 하남시, 양평군

기타지역(11)
광주광역시 동구, 울산광역시 중구, 강원도 강릉시, 원주시, 경상북도 포항시, 경산시, 안동시, 경상북도 창원시, 충청북도 청주시, 충청남도 보령시, 전라남도 순천시


태그:#자전거,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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