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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해 8월 22일 오후 7시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초교 앞 학의천 둔치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5회 학의천 한여름밤의 축제가 9월 5일로 연기됐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안양군포의왕지부(회장 임종순)와 2009학의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소명식)는 "김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장으로 결정 8월 23일 영결식이 거행됨에 따라 국가장례기간 중 축제 행사를 갖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화와 남북화해를 위해 진력했던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장례기간 중 숙연히 조의를 표할 것이다"고 말하고 9월 5일로 연기된 학의천 축제에 대해서는 "더욱 알차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여름 밤 학의천 축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손을 맞잡고 준비하는 '풀뿌리 축제'로 주민, 청소년, 동아리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행사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나서는 것이 특징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주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금년도 5회째를 맞아 주제를 '생명·평화·환희'로 정하고 예년보다 행사규모와 질을 업그레이드하여 단순히 볼거리만이 아닌 공연.전시.체험.세미나 등을 통하여 일상에서의 '문화와 축제, 공동체'의 소중함을 짚어볼 예정으로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안양군포의왕지부 임종순 회장은 "5회째를 맞이한 학의천 한여름밤의 축제의 모든 준비가 장비 임대계약 및 출연자들의 스케줄 재조정 등의 어려움으로 사실상 연기하기가 쉽지 않아 추모 공연 형식도 검토했으나 국민 모두가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기간이라는 점에서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함에 따라 장례기간 중 각 시·도별로 추진 중인 축제 등 행사를 가급적 연기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태그:#안양, #학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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