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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불에 구워먹는 '오징어 통구이' 어떤 맛일까요?
▲ 울릉도산 오징어 통구이 장작불에 구워먹는 '오징어 통구이' 어떤 맛일까요?
ⓒ 배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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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떠난다는 것. 연인과? 가족과? 친구들과? 아름답고 멋진 일이죠. 무엇보다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그만큼 바쁜 일상 속에 시간을 쪼개어 자신만의 시간을 낼수 있다는 건 그래도 삶의 여유가 있다는 얘기겠지요

이곳은 제9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 현장(2009.8.4~8.6)입니다. 전국 어느 관광지나 마찬가지겠지만 각 고장마다 특색 있는 볼거리와 먹을거리는 관광객들의 주된 목적이 아닐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오징어 축제의 단골 메뉴인 오징어입니다.

오징어축제에선 '오징어맨손잡기'가 가장 인기있는 코너랍니다
▲ 제9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 오징어축제에선 '오징어맨손잡기'가 가장 인기있는 코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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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오징어를 잡으며 엄청 즐거워 합니다
▲ 오징어맨손잡기 관광객들이 오징어를 잡으며 엄청 즐거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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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봤지~벌써 3마리째야~
 여보~ 봤지~벌써 3마리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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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를 재료로 할 수 있는 요리로는 오징어튀김, 오징어 물회, 오징어순대 등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오징어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답니다. 오징어를 할복하여 말려서 '건조 오징어'로 상품화 하고, 할복해서 뺀, 내장에 해당하는 오징어 먹통은 구수한 맛이 특이해 유명 요리 전문가들이 각종 음식에 배합하는 향신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민들은 이 먹통을 소금 간을 해두었다가 겨울철에 무우, 우거지 등과 같이 넣어 특유의 향이 풍기는 '오징어 똥창찌개'를 만들어 즐겨 먹고 있습니다.

'오징어 똥창찌개'는 그 향이 특이해 처음 접하는 분들은 코를 막고 먹을 엄두를 못내지만 한번 맛을 본 분들은 그 맛을 잊을 수 없다며 울릉도에만 오면 즐겨찾는 단골메뉴가 되어 버린답니다. 전라도 지방 홍어처럼 독특한 요리 정도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관광객들이 잡아온 오징어를 통채로 굽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잡아온 오징어를 통채로 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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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지는 모습이 군침 돌지 않나요?
 구워지는 모습이 군침 돌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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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를 꼬치에 끼운다음, 고추장 소스를 바릅니다~그리고선 굽기 시작하죠~
 오징어를 꼬치에 끼운다음, 고추장 소스를 바릅니다~그리고선 굽기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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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워진 오징어통구이 맛있어 보이죠?  오징어 속의 먹통과 내장이 잘 익었습니다~
 자~구워진 오징어통구이 맛있어 보이죠? 오징어 속의 먹통과 내장이 잘 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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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어요~ 자~드셔 보실래요~
 정말 맛있어요~ 자~드셔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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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오마이뉴스 독자 여러분~ 울릉도 오징어 통구이 드시러 울릉도로 오세요~
 전국의 오마이뉴스 독자 여러분~ 울릉도 오징어 통구이 드시러 울릉도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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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맑은 국물이 특징인 '오징어 내장탕'은 숙취해소에 좋다하여 울릉도 식당의 단골 메뉴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아침 식사로 인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진의 주인공인 '오징어 통구이'입니다.

말 그대로, 살아있는 오징어를 그대로 장작불 위에 올려 구워먹는 겁니다. 쫄낏 쫄깃한 오징어 특유의 육질과 구수한 맛을 내는 먹통과 내장을 그대로 구워 통째로 드시는 겁니다. 이 맛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기계에서 바로 구워낸 호두과자맛 아시죠? 뜨거워서 호호 불어먹는 오징어와 팥에 해당하는 구수한 먹통맛? 하하!! 자세히 설명하긴 좀 어렵지만, 아무튼 울릉도에 와서 직접 한번 드셔보시죠? 그 맛이 죽입니다~ 오징어먹물 피자,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 오징어 먹물 미용팩, 오징어 먹물 새우깡, 많이 들어 보셨죠? 오징어 먹물이 보약이라니깐요~

덧붙이는 글 | 배상용 기자는 울릉도관광정보사이트 <울릉도닷컴> 현지운영자이자 울릉군발전연구소 소장입니다.



태그:#울릉도산오징어통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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