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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많은 볼 거리가 있는 곳인데 보수동 책방골목, 부산근대역사관, 백산기념관, 부산미용두산공원, 피파광장, 49계단과 49계단기념관, 영도다리, 자갈치시장, 해운대 등 근대 유적과 바다를 보는 것만 해도 하루가 모자란다. 이번에는 박물관만 둘러보기로 하고 박물관 답사에 나섰다.

동아대학교 박물관

2009년 5월 부산 서구 부민동에 (구)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건물을 새롭게 단장하여 개관한 동아대박물관은 볼 유물들이 너무나 많다.

동아대박물관 전경
▲ 동아대박물관 전경 동아대박물관 전경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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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건물인 임시수도정부청사 건물은 등록문화재 제41호로 일제강점기 1925년 경남도청으로 건립되었으며 한국전쟁 6.25 당시에는 임시수도정부청사로 사용된 건물이다.
고고실에는 덧띠무늬토기, 말머리장식 뿔잔과 각종 무덤에서 나온 부장품들이 잘 진열되어있다. 도자실에는 고려시대 만들어진 청자삼감국화문화형탁잔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분청사기 등이 볼만하다. 와전실에는 각종 막새와 괴수면와, 잡상, 그리고 연화문전 등이 진열되어 있다. 불교미술실에는 태화13년명 석조불상이 있는데 중국 북위 때 것으로 울산시 삼동면 직동리에서 출토되어 주목되었다. 보물 제731호인 의령보리사지금동여래입상도 진열되어 있고 조선시대 건칠불입상도 있어 볼만하다. 

동아대박물관 야외 귀부
▲ 동아대박물관 야외 석조물 동아대박물관 야외 귀부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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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실에 있는 국보 제249호 동궐도는 조선시대 정궁인 경복궁의 동쪽에 자리한 창덕궁과 창경궁을 함께 그렸다하여 동궐도라고 한다. 보물 제595호 초충도수병 병풍은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하는 것으로 검정색 비단바탕에 청록색의 명주실로 화초와 곤충들을 수놓은 8폭의 자수병풍이다. 민속실에는 보물 제863호 지자총통과 해시계 등 19세기 이후 민속품들이 진열되어 있다.3층에는 작게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기록실로 당시 사진과 건물의 이후 모습 각종 부재들이 모아져 있다.

동아대박물관 야외 석조물
▲ 동아대박물관 야외 석조물 동아대박물관 야외 석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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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박물관 야외 석조물
▲ 동아대박물관 야외 석조물 동아대박물관 야외 석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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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도 각종 석조물들이 있는데 탑과, 석상, 그리고 용도를 알 수 없는 돌들이 남아 있다. 그중 발이 셋달린 삼족오로 보이는 것이 있는 돌이 있어 주목 되었다.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전면 금지되어 있고 100개의 작품을 모아 담은 명품100선 도록이 3만5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부산박물관

현재 동래부사 忠과 信의 목민관전이 7월 10일 개막하여 열리고 있는데 매주 마지막 주 토요일은 무료개관이라 한다.

부산박물관
▲ 부산박물관 부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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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 부산박물관 부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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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392호인 동래부순절도를 비롯하여 조선시대 동래지역의 행정, 사법, 외교, 국방업무를 모두 책임졌던 동래부사를 조명하는 자료들이 많다. 조영복 초상(보물 1298호), 이덕성 초상(보물 1501호), 동래향청고왕록(부산시 유형문화재 98호), 동래향교고왕록(부산시 유형문화재 99호)등의 문화재들도 만나볼 수 있다.

부산박물관 국보 금동불입상
▲ 부산박물관 불상 부산박물관 국보 금동불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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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시실에는 국보 제200호 금동보살입상이 진열되어 있고 국보 제233호 영태이년명납석제사리호도 이곳에 진열되어 있다.

부산박물관 만덕사지 삼층석탑
▲ 부산박물관 만덕사지 삼층석탑 부산박물관 만덕사지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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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각선생매안감고비
▲ 유원각선생매안감고비 유원각선생매안감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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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도 각종 석조물들이 남아 있는데 만덕사지 삼층석탑과 석불입상, 약조제찰비, 동래부사 이택수 선정비, 사처석교비, 유원각선생매안 감고비, 척화비 등이 있고 합천 영암사지 쌍사자 석등의 복제품도 놓여 있다.

부산대학교 박물관

부산대학교 박물관 별관 야외도 석조물들이 있는데 5층 석탑은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되어 있다. 원래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삼정리 대곡사지에 있었던 것인데 1966년 11월 부산대학교 박물관에서 이전 복원한 것이다.

부산대박물관 오층석탑
▲ 부산대박물관 오층석탑 부산대박물관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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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돌의 모서리 부분은 파손된 것이 있고 기단부와 상륜부가 없어져 이전할 때 보충하였다. 1층 탑신의 몸돌에는 동쪽면에 지국천왕상, 서쪽면에 광목천왕상, 남쪽면에 증장천왕상, 북쪽면에 다문천왕상 등 사천왕상이 부조되어 있으나 마멸이 심하며 선각에 가까워 자세히 형태를 알아 볼 수 없다.

부산대학교 박물관 별관야외
▲ 부산대학교 박물관 별관야외 부산대학교 박물관 별관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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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박물관 별관야외
▲ 부산대학교 박물관 별관야외 부산대학교 박물관 별관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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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조선시대 무덤에서 옮겨진 것으로 보이는 석상과 작은 동자상, 그리고 불상과 석탑 부재들이 옮겨져 있다. 주변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휴식을 하기에도 좋은 위치이다. 도심 속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주변에 박물관과 문화관 등을 둘러보는 것도 일상생활 속의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작은 여유라 생각되며 주변을 둘러보면 갈 곳은 아주 많을 듯 하다.   


태그:#부산동아대박물관, #부산박물관, #부산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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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답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구석진 곳에 우리문화를 찾아서 알리고 문화관련 행사를 좀 더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아가려고 합니다. 괌심분야는 역사유적, 석조조형물과 민속,고건축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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