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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ly를 하고 있는 모습
 jelly를 하고 있는 모습
ⓒ Amit Gu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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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ly? 젤리?

2006년초 뉴욕 맨하튼에 사는 Amit Gupta와 Luke Crawford는 사무실을 따로

두고 출근하는것 보다, 집에서 일을 하는 것에 만족해 하고 있었습니다.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일을 하는것 만으로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부러움을

살일이지만,  두 사람에게도 몇 가지 채울 수 없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일을 하는 편안함은 있었지만,  사람들의 얼굴을직접 보면서 여러 사람들과

의견을 같이 나눈다거나, 사람들과 의견을 주고 받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자신들의 아파트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집에서 함께 일을 해 보기로

합니다.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집에 있는 책상과 의자들을 주고,
집에 있는 인터넷을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도 간단히 제공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모임은 매주 하게 되었고, 매주마다 새롭고 흥미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나누는것에 즐거움은 더해갔습니다.

jelly 로고
 jelly 로고
ⓒ Brian Mass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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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Jelly의 처음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에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하면서 먹고 있었던 것이 Jellybeen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을 Jelly라고 부르기시작했습니다. House 2.0이라는 이름 아래 시작을

한 Jelly는 뉴욕을 시작으로 해서 세계적으로도 30개가 넘는도시들에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누군가에  집에서 진행이 되거나 카페 같은 곳이나 사무실에서도
열리기도 합니다.

누가 Jelly에 가는가?

Jelly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로는 프리랜서, 글을 쓰는 작가에서 부터,
음악을 만드는 사람, 디자이너, 사진작가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해야할 일은 있는데, 혼자 집에서 일하기에는 너무 외롭고 이것 저것 방해
되는것도 많습니다.  같은 소음이라고 하더라도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소음이 있고,
일을 돕는 소음들이 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소음들을 적극적으로 찾는 사람들이
Jelly를 찾는 다고 할 수 있습니다.

Jelly 어떻게 시작 할까?

적당한 공간과 무선 인터넷만 있다면 여러분이 사는 공간으로 사람들을 초대하고
함께 모여서 일을 해보는것으로 처음 시작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사람들도
사귀고,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해서 새로운 생각을 더 할 수도
있습니다. Jelly를 위해서 갖춰어야하는 것들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Jelly를 통해서
사람들이 모이면 가끔은 주제를 가지고 가벼운 강의를 함께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첫번째, 사람들이 편하게 이야기 하고 일할 수 있는 장소가 가장 먼저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집이 될 수도 있고, 가까운 카페가 될 수도 있겠고, 주말에 사무실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 어떤 분들이 모여서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무선 공유기를 통해서 쉽게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낯선 사람들과도 만나고 쉽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활발한 성격과 의견을 나누는데 필요한 열린마음입니다.

Jelly 대신 인절미, 떡볶이는 이상한가?

참여와 개방 공유라는 이름으로 web 2.0를 많이 이야기 해 왔습니다. 여러가지 기술
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담겨있고,  마케팅 용어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참여와 개방 공유가 갖는 그 가치는 어딘가에 담겨 있으면 그 빛을 발하는
것들입니다.

자기가 개발한 소스를 공유한 다음에 더 많은 발전을 기하는 오픈소스 처럼,
이제는 내 사무실을 내 집에 공간을 열어 두고 그 안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문화가 생긴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름은 Jelly 대신
인절미나 떡볶이는 어떨까요?

덧붙이는 글 | Jelly에 대한 내용은 위키페이지에서 더 자세히 알아 볼 수 있습니다.
http://wiki.workatjelly.com/Jelly+Talks



태그:#JELLY, #COWORKING, #CO-WOR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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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만들기 수업을 거친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입니다. IT/인터넷 업계에서 기획자로 일했고, 코워킹 스페이스를 창업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활동하다가 현재는 삶을 위한 자유학교 운영자이기도 합니다. 쉼과 전환을 위한 안전한 실험실 - 자유학교 https://www.jayusko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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