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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개최한 세계합창대회 기간에 발생한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2009 사천세계타악축제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사천시는 15일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4일간 삼천포대교공원과 사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09 사천세계타악축제에 6개국 33명의 외국인이 참여하는데, 신종 플루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경남도의 각종 국제 행사의 취소 권고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줬다. 경남도는 15일 국제 행사가 예정돼 있는 사천과 마산, 밀양, 통영, 거제, 통영, 거창 등 도내 7개 자치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신종 플루 관련 대책회의에서 행사 취소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사천시 문화관광과 김태주 과장은 "행사 취소 결정은 자치단체가 알아서 할 일이지만,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행사를 취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고, 만일 축제 중에 신종 플루가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는 문제가 초래될 수 있어 취소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사천시는 타악축제에 참가하는 외국인이 33명에 불과해 검역을 강화해서라도 강행하려 했었다.

 

사천시는 오는 20일께 사천세계타악축제추진위원회 임시 총회를 열어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사천세계타악축제가 취소될 경우 출연을 약속한 외국 타악 팀과의 계약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천시는 이번 대회가 취소되면 내년도에 이들 외국팀들을 그대로 출연시킬 예정이다.

 

다만 홍보비와 축제 관련 홍보 책자 제작 등으로 이미 집행된 예산은 "시가 불가피하게 손해를 감수할 밖에 없다"는 게 사천시의 설명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뉴스사천, #신종 플루, #경남사천세계타악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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