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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키타와 함께하는 '화순사랑 7080 추억음악회'가 10일 화순농협 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7080음악회는 화순농협(조합장 이형권)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통키타 동호회와 함께 7080세대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10일(금) 처음 열린 음악회에는 능주고 백형선 교사가 출연, 통키타 반주에 맞춰 '보고 싶은 얼굴', '인연', '내가 만일',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등의 노래를 들려줬다.

  

처음 열리는 음악회인데다 전문가수들이 아닌 탓에 마이크 등의 사용 미숙으로 가끔씩 날카롭게 울리는 기계음과 다듬어지지 않은 음정도 통키타의 선율에 묻혀 음악이 됐다.

 

이날 백형선 교사는 통키타 연주와 함께 중간중간 살아가는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풀어내며 음악회를 이끌어 갔다.

 

백형선 교사는 "세상을 살면서 욕심을 부린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없고, 욕심을 부린다고 해서 모든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종종 깨닫게 된다"며 "7080음악회가 지역민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 교사의 딸인 백상진(21, 서울대 법대)양도 화순초교 관악합주단 2기생으로 활동하며 익힌 풀룻을 부친의 통키타반주에 맞춰 연주, 호응을 받았다.

 

이날 음악회에는 이형권 화순농협장과 직원, 화순농협주부대학 회원, 주민 등 80여명이 참여, 통키타의 선율을 즐겼다. 관객들은 무대로 나와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통키타 선율에 맞춰 들려오는 젊은 시절 자주 들었던 추억의 노래들을 들으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화순사랑 7080 추억음악회'는 매월 둘째주와 네째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여동안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디지탈화순뉴스, sbs유포터,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화순, #7080, #추억음악회, #통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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