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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열린 제1회 계룡인 건강걷기대회가 호국의 요람인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열렸다. 6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계룡대 이전 20주년을 맞아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 제1회 계룡인 건강걷기 대회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제1회 계룡인 건강걷기대회가 호국의 요람인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열렸다. 6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계룡대 이전 20주년을 맞아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 계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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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대 이전 20주년을 맞아 개방된 계룡대 활주로에서 600여 명의 시민과 군인 등 민관군이 한 데 어우러진 가운데 제1회 계룡인 건강걷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군사보호구역인 계룡대 활주로에서 일반인이 참가하는 대회가 열리기는 이례적인데 이번 행사는 계룡시 걷기연맹의 적극적인 노력과 올해로써 계룡대 이전 20주년이라는 의미가 상통해 호국의 요람인 계룡대 활주로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가 민관군이 한 데 어우러진 첫 번째 행사인 데다, 호국의 달을 맞아 호국의지를 다지기 위한 개최 의도가 있는 만큼 행사 장소를 계룡대로 선정했다는 점에 있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행사장에 집결한 600여명의 참가자들이 출발전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 준비운동은 필수 행사장에 집결한 600여명의 참가자들이 출발전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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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걷기연맹(회장 강신일)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충남남동지사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계룡대 이전 20주년을 맞아 일반인에게는 처음으로 계룡대를 개방한 행사로써, 걷기 대회는 계룡대 비상활주로를 출발해 제3정문, 계룡대 탑, 제 1, 2정문을 거쳐 다시 출발지였던 비상활주로로 복귀하는 코스로 4km와 6km코스로 진행되었다.

6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이 가족과 함께 참여해 화목을 다지고, 민관군이 대회에 함께 참여해 계룡시에 거주한다는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던 이번 대회는 부문별 코스 완보자에게 완보증이 수여돼 자신감과 함께 도전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무런 사고 없이 완보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에는 4km에 도전했는데 다음 대회 때에는 6km에 도전해 볼 계획이다"라며 뿌듯해 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홍묵 계룡시장을 비롯해 이인제 국회의원, 김학영 계룡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 걷기대회에 참가한 귀빈들 이날 행사에는 최홍묵 계룡시장을 비롯해 이인제 국회의원, 김학영 계룡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 걷기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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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최홍묵 계룡시장을 비롯해 이인제 국회의원, 김학영 계룡시의회 의장 등 귀빈들도 자리를 함께 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계룡시 지원 부족, 선거법이 뭐길래...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계룡대내 도보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에 참가자들은 걷기운동과 함께 계룡대 견학도 하는 행운을 얻었다.
▲ 드디어 출발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계룡대내 도보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에 참가자들은 걷기운동과 함께 계룡대 견학도 하는 행운을 얻었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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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600여 명의 계룡시민이 성황을 이룬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여서 그런지 문제점도 발견됐다.

계룡시민이 주축이 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선거법 운운하며 계룡시의 지원이 부족했던 것.

특히, 어렵게 섭외한 계룡대 활주로까지 시민들이 이동하는데 있어 교통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계룡시에는 시청과 노인복지회관 등에 대형버스가 운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협조가 되지 않아 버스 사용을 하지 못하고, 결국 학생수송 차량과 관내 어린이집 차량을 협조해 행사를 치르기에 이르렀다.

이 또한 시로부터 차량 협조가 어렵다는 답변을 행사가 임박해 통보받음으로써 급하게 차량을 섭외하느라 시민들에게 홍보할 시간이 적어 많은 시민이 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것 같다며 주최측 관계자가 귀띔했다.

계룡시 걷기연맹 김광선 사무국장은 "여러 기관 단체의 도움으로 아무런 사고 없이 대회를 무사히 치르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첫 대회를 성공리에 치른 만큼 올해 10월 국군의 날 즈음해서 두 번째 대회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힌 뒤, "다음 대회 때에는 더 많은 계룡시민들이 참석해 걷기대회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두 다리가 의사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운동부족에서 오는 여러 가지의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 걷기에 있다"며 "건강의 기본이 되는 걷기운동을 범시민적인 운동으로 확산시켜서 건강한 계룡시가 되도록 일조를 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행사로 군악대 연주와 에어로빅 공연, 부대행사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충남남동지사가 마련한 건강증진 부스와 건강용품 코너를 운영해 혈압 및 혈당체크와 한방체험, 균형있는 영양섭취, 비만탈출, 올바른 음주문화, 금연 클리닉 등 본인의 건강 체크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져 참가한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유포터에도 송고합니다.



태그:#계룡인 건강걷기대회, #계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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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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