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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은 지식정보화 사회의 중요한 자산인 도서관의 역활이 한층 증대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한다. 양 기관은 우리나라 문화발전과 지식 창출 및 평생교육 증진을 위하여 관종을 넘어 상호 협력을 통하여 지식정보와 문화정보를 교류한다." -양해각서-

 

안양시가 건전한 독서문화 선도를 위해 '책의 도시'를 표방하면서 '책속에 우리의 행복이'를 독서 슬로건으로 확정하고 지난 5월 21일 선포식을 가진데 이어 관내 대학의 도서관을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을 체결하는 두 번째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필운 안양시장과 정상운 성결대학교 총장은 지난 10일 안양시청(3층 상황실)에서 6개 시립도서관과 성결대 학술정보관 간 상호 자료교류를 협약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시장과 정 총장은 도서관장, 성결대학술정보관장, 안양관내 작은도서관 관계자, 교수 등 배석속에 서명한 양해각서에서 지식정보화시대 도서관의 역할이 증대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해, 상호협력을 통한 지식.문화정보 교류에 공동노력 할 것을 명시했다.

 

 

"학생이 아닌 일반 시민들도 대학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필운 시장은 인사말에서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상호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대학생과 안양시민들에게 보다 향상된 도서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크게 기대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안양시민들은 대학생들만이 이용했던 성결대 학술정보관을 찾아 자료검색과 열람 및 대출서비스는 물론 열람실도 이용가능하게 된다. 또 양 기관은 도서와 관련한 정보교환 및 상호학술모임 개최, 문화행사교류 등에도 손발을 맞추게 된다.

 

성결대 학술정보관은 4,280㎡면적에 34만여권의 단행본과 비도서자료 3만점, 연속간행물 2천5백여종 등을 보유하고 있고, 6개 시립도서관은 90여만권의 도서와 7만점의 전자자료, 2천3백여종의 연속간행물과 2만4천여종에 이르는 논문 등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사실 이번 협약을 맺기까지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석수시립도서관 정문택 관장은 10일 전화통화에서 "관내 대학들이 시민에게 도서관 개방할 경우 혹여나 생기는 문제들을 우려해 상호교류 협약을 꺼린 것이 사실이나 성결대가 혼쾌히 수락해 협력키로 하였다"며 "타 대학과의 협약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관장은 "우선 우리시 6개 도서관 우수회원을 중심으로 학술정보관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시는 금년 들어 '책 읽는 도시문화' 조성을 위해 공직자들의 지식함양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독서통신원격교육과 부서별 책읽기 운동을 펼치고, 지역인사가 추천하는 이 한권의 책 등 소개 등 공직내부 등 안팎에 걸쳐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6개 시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는 도서요약 서비스, 영유아를 위한 북스타트, 내생에 첫 도서관 이용 등 시민 대상의 사업들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인사가 추천하는 이 한권의 책은 2008년 8월부터 기관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대학교수, 학교장, 사회단체장, 유명연예인 등이 책을 소개해 5월 11일 현재까지 총 35명이 추천한 도서를 추천사유와 함께 시홈페이지, 도서관 등을 통해서 홍보하고 있다.

 

이와관련 지난 4월에는 '조선의 킹메이커'(2506부대 이국재 부대장), '그래도 계속 가라'(수도방위사령부 정웅선 공병단장), 5월에는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만안구청 박종걸 구청장), '대한민국 국가전략'(경기도의회 이천우 의원) 도서를 추천하고 있다.

 

또 안양시평생학습원은 5월 21일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독서문화환경에서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한 '2009 독서희망프로젝트'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700만원을 지원받아 오는 11월까지 6개월간 어린이들에게 책을 통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태그:#안양, #성결대,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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