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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거행된 29일 대전 시청을 포함한 모든 관공서에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충남도청 국기 게양대에도, 대전지방경찰청에도, 법무부 산하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 등 모든 관공서에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하지만 조기를 게양한 곳은 관공서만이 아닙니다. 대전 지역 곳곳 아파트단지와 주택가에서도 조기를 게양한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대전 중구에 있는 약 1000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한 아파트에는 약 120여 가구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조기를 게양했습니다.

 

조기를 게양한 해당 아파트 주민을 만나 보았습니다. 78세라면서도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할아버지는 "몸이 불편해 분향소에는 가지 못했다"며 "마음으로라도 추모의 마음을 나타내기 위해 조기를 게양했다"고 말했습니다.   

 

 


#조기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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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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