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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춤의 바다로, 달빛의 향연으로."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금정산생명문화축전'이 열리고 있다. 부산의 정기와 생명이 흐르는 금정산, 그 중심으로 사람과 자연과 예술이 하나가 되는 축전이 올해 5월에도 어김없이 열리고 있다.

 

금정산생명문화축전추진위(위원장 이민환, 집행위원장 이청산)는 올해 축전을 '생명운동의 문화예술적 해석을 추구하며 부산시민들과 함께 생명살림의 대안을 마련해 보고자 하는 행사'로 꾸미고 있다.

 

여러 행사 가운데 '생명춤판'에 관심이 높다. '생명'과 '평화'를 주제로 전국 춤꾼들이 작품을 제작해 경연하는 '제1회 부산생명춤페스티벌'이 오는 23일 오후 7시 스포원파크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추진위는 "부산생명춤페스티벌의 통해 젊은 춤꾼들이 생명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만들면서 자신의 예술세계를 성장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명의 형태를 표현하는 움직임의 예술, 춤을 통해 만드는 생명불림의 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춤, 생명의 바다로'란 표제어를 붙인 부산생명춤페스티벌은 영상, 마당극, 설치미술 등이 한데 어우러진 총체극 축제로 사전 공모를 통해 5팀을 선발했다. 영상, 마당극, 설치미술 등이 한데 어우러진 총체극 축제로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김옥희무용단', '댄스시어터 창', '예술공동체 마르', '왕정희무용단', 'Factory1+1+1'이 그들이다.

 

1차 선발된 이들은 이미 사전제작지원비 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본심사에서 대상 1팀에 5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본심사에서는 전문가 심사와 함께 30명 이상의 일반관객 심사위원제를 도입하여 관객들이 심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추진위는 "생명춤페스티벌을 통해 관객들에게 몸과 몸의 소통 경험을 제공하고 부산의 침체된 춤판에 생명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밝혔다.

 

 

매년 행사 때마다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던 달빛걷기는 오는 30일 오후 5시 열린다. 금정산성 동문에서 출발해 초읍어린이대공원 '숲체험학습센터'까지 걷는다. 달빛걷기는 야간산행을 통해 생명의 신성함, 경외심, 부산 야경의 신비감을 오감으로 느끼면서 산행 중간에 문화예술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올해는 금정산 동문을 시작으로 어린이 대공원에서 마무리가 되며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달빛걷기의 출발지인 금정산 동문에서 출발지 행사가 진행될 것이며 달빛걷기 중간 산상행사와 맨발걷기, 묵언걷기, 걷기의 도착지인 '숲체험학습센터'에서는 가수 한영애의 작은콘서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금정산생명문화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몸가짐 행사인 '산신제'는 오는 23일 새벽 6시 금정산 고당봉에서 열린다. 금정산의 뭇 생명의 살림과 안녕, 그리고 평화가 지속되기를 기원하며 더불어 금정산생명문화축전의 무사를 기원하는 '장승제'는 30일  금정산성 동문 장승터에서 열린다.

 

이미 송재국 교수(청주대)의 초청강연회가 '신화 속에서 길을  찾다'는 주제로 지난 12일 열렸으며,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참여한 역사․생태 체험과 들꽃기행이 지난 16일 온천천․충렬사․범어사 일대에서 열렸다. 도심 속의 생명문화축제인 거리공연이 지난 16일 서면1번가에서 열리기도 했다.

 

이민환 부산민예총 회장은 "많은 시민들이 금정산생명축전에 참가해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다시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금정산생명문화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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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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