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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의 '사퇴의 변'과 '출마의 변'이 동시에 공식 논평됐다.
민주당의 '사퇴의 변'과 '출마의 변'이 동시에 공식 논평됐다. ⓒ 김영주

 

민주당 백청수 예비후보의 '사퇴 기자회견'과 김윤식 예비후보의 '출마 기자회견'이 동시에 진행됐다. 백원우 국회의원<시흥'갑'>은  기자회견에 앞서 백 후보가 오전에 사퇴함에 따라 중앙당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를 거쳐 김윤식 후보를 최종 공천자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사퇴를 한 백청수 예비후보.
사퇴를 한 백청수 예비후보. ⓒ 김영주

 

백청수 후보는 4월10일 오후3시30분 기자회견문을 통해 "아내의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인한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하게 되었다"며 "시흥시민을 위해 마지막 남은 여생을 바치고 싶었으나 저를 위해 지금까지 희생해준 아내를 위한 병간호에 전념하는 게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어 "저를 아껴준 모든 분들과 저를 믿고 공천해 준 민주당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를 대신하여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김윤식 후보가 민주당의 이름을 걸고 선거에 나서 꼭 승리를 하길 기원하며, 그 길에 마지막 남은 저의 힘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윤식 후보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2006년 당선된 한나라당 이연수 시흥시장과 그 측근들이 뇌물수수로 구속돼 15억원이 넘는 시흥시민들의 혈세로, 다시 시흥시장을 뽑아야 하는 참담한 현실"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지방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뱃속만을 챙긴 부패정당 한나라당을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공천확정된 김윤식 예비후보.
공천확정된 김윤식 예비후보. ⓒ 김영주

 

'그 길만이 위기의 시흥시를 구하고, 무너진 시흥시민의 자부심을 회복하는 길'이라며 고 제정구 선생님의 비서로 이곳 시흥과 인연을 맺은 뒤 96년 시흥시를 대표하는 경기도의원으로부터 지금까지 시흥시민을 위해 일해온 '시흥을 사랑하고, 시흥을 가장 잘 아는, 깨끗하고 일 할 준비가 되어 있는' 김윤식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또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이름으로 함께 뛰었던 백청수 선배님의 고뇌에 찬 결단의 '뜻'이 바래지 않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들은 사무실 개소식 하루만에 '후보 사퇴'는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내사설로 인한 것이 아니냐, 고 백청수 후보에게 질의했고, 백 후보는 "예전 아내가 암수술을 받았고, 오늘도 병원에 갈 정도로 아프다"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한 것으로서 이번에는 젊고 참신한 김윤식 후보가 대신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며 내사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컬쳐인시흥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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