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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가 수도 이슬라바마드에 테러 경보를 발효하자 이곳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이 안전이 보장 될 때까지 비자 발급과 일상적인 영사 서비스 등의 업무를 중지한다고 미 대사관 대변인이 밝혔다고 10일 인도 일간지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보도했다. 

 

미 대사관은 미국 국민들을 위한 긴급 영사 서비스와 일상적인 운영은 다음 주 13일에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라호르, 카라지치 그리고 페샤와르의 미국 영사관은 17일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부활절 전 날 금요일인 그리스도의 수난일을 맞아 내려진 파키스탄 정부의 테러 경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경보는 지금까지 파키스탄에서 일어난 일련의 테러 공격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은 최근에 탈레반이 주축이 된 자살 폭탄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달 3일에는 라호르에서 스리랑카 크리켓 팀을 공격했고, 27일에는 페샤와르 인근 이슬람 사원에 대한 테러로 5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바마드는 역시 최근 테러 공격이 목표물이 되어 왔다. 4일에는 자살폭탄 테러로 시 중심에 있는 보안 시설의 안전요원 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미국은 50억 달러에 달하는 원조를 내세워 파키스탄 정부에 탈레반과 알 카에다 세력을 소탕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미국 대사관이 직원들에게 발송한 서류에는 공공장소, 식당 그리고 호텔 등에 갈 때에는 주의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이슬라바마드에 위치한 다른 구호단체들 역시 안전상의 문제로 관련 기관의 문을 닫은 상황이다.

 


태그:#테러, #폭탄테러, #파키스탄, #미국, #테러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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