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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이 토론을 위해 자리에 앉아 준비하고 있다.
토론회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이 토론을 위해 자리에 앉아 준비하고 있다. ⓒ 오명관

지난 7일(화) 오후 3시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3층에서 이춘석 국회의원(민주당, 익산갑) 주최로 '새로운 성장동력, 고도 익산의 문화관광자원'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익산의 문화적 자산과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문화관광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춘석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정치를 하게 된 이유가 2가지인데 서민과 소외된 계층을 대변하는 것이고  익산에 일자리가 없어 떠나는 도시가 아닌 성장동력을 찾아서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 이번에 나온 사리장엄을 계기로 익산에 박물관을 지어 고도 익산의 가치를 어떻게 하면 문화관광자원으로 가장 잘 구현시켜 후손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그 밑그림을 그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익산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며 "문화적 충격으로 익산시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가치가 이정도 큰 것인가라는 것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시민 뿐만 아니라 국가지도자들고 충격에 빠졌는데 익산시가 이런 것이었냐며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이러한 역사가 버려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였냐"며 안타까워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사리장엄 지난 1월 14일, 미륵사지 서탑 해체 보수작업의 과정에서‘국보 중의 국보’라고 극찬되는 사리장엄이 발견되어 학계에 큰 관심을 모았다.
사리장엄지난 1월 14일, 미륵사지 서탑 해체 보수작업의 과정에서‘국보 중의 국보’라고 극찬되는 사리장엄이 발견되어 학계에 큰 관심을 모았다. ⓒ 익산시청

토론회를 주관한 박춘배 정책자문단 단장(원광대 공과대 교수,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장)은 "익산은 고도(古都)로 지정되어 있으면서도 유일하게 박물관이 없는 도시"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을 박물관으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토론회에는 최완규 소장(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이 진행을 맡았고 이번 토론회에서는 장병권 교수(호원대 호텔관광학부)가 발제를 발표했다.

장병권 교수는 발제를 통해 "익산시의 강력한 도시이미지 구축과 문화·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 '마한·백제문화 도시로서의 익산' 도시재생사업에 주력하고, 장기적 목표를 '세계문화유산도시' 조성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널에는 유기상 국장(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 김영산 과장(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과), 이향수 과장(문화재청 고도보존과), 조법종 교수(우석대 사회교육과), 이원희 연구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산 과장은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전환은 고도 익산을 우리 고대문화관광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 이향수 과장은 "고도 익산의 역사문화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정체성·역사성을 회복하는 것이며, 익산시 차원에서는 새로운 도시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 익산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등 각계각층의 내빈들과 시민 약 500여 명이 함께 자리해 익산의 미륵사지에서 나온 사리장엄을 통한 문화관광산업 토론회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 익산 문화관광을 위한 토론회
ⓒ 오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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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익산시민뉴스, 서울방송 유포터, 다음블로그



#익산 문화관광#사리장엄#이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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