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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영산으로 잘 알려진 국립공원 계룡산. 봄기운이 생동하는 4월 계룡산의 동학사를 찾으면 장대하게 펼쳐진 벚꽃의 아름다움과 향취에 흠뻑 취해볼 수 있다. 신탄진 벚꽃축제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동학사 벚꽃축제에 오면 다양한 행사 등 볼거리를 볼 수도 있고 코끝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음식도 맛볼 수 있다.

 

 

특히, 길게 뻗은 벚꽃 가로수길을 걸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 동학사 벚꽃축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 동학사 벚꽃, "괜찮다~" 신탄진 벚꽃축제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동학사 벚꽃축제가 7일부터 일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길게 늘어선 동학사 벚꽃길을 따라 가보자.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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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에서 공주를 연결하는 국도를 따라 오다가 동학사로 꺾이는 '박정자 삼거리'로부터 장관으로 펼쳐지는 이 벚꽃길은 동학사 입구까지의 연장거리가 약 3km에 이르며 그 모습 또한 하얀 눈꽃이 핀 듯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벚꽃이 만개가 된 뒤 사알짝 바람이 불면 눈처럼 흩날리는 모습 또한 벚꽃길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길을 걷는 연인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동학사 벚꽃축제의 개막일인 7일 동학사를 찾았다. 첫날이라서 그런지 축제기간 동안 장사를 할 준비를 하고 있는 상인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띠었다. 포장을 치고 진열대에 상품을 진열하는 상인들의 손길이 매우 바빠 보였다.

 

동학사 벚꽃길 진입로에 들어서서 벚꽃길의 경관을 바라보며 천천히 차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아 북새통을 이루었다.

 

 

특히, 그 넓은 동학사 주차장은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이 타고 온 관광버스로 꽉 들어찬 모습이었다. 사람들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벚꽃을 배경으로 서로 앞을 다투어 추억을 만들어갔고, 일부 사람들은 코끝을 심하게 자극하는 음식냄새를 참지 못하고 식당 안에 들어앉아 파전과 두부, 산채비빔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도 보였다.

 

또 다른 사람들은 벚나무 아래에 자리를 펴고 앉아 집에서 준비해 온 것으로 보이는 도시락과 음식을 꺼내 서로 나누어먹는 정겨운 모습도 보였다.

 

날씨 탓인지 아직 만개하지 못한 벚나무가 많이 눈에 띠었지만 지금의 날씨로 볼 때는 오는 목요일이나 금요일경에는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이며, 예년의 추세로 봤을 때 관광객들은 이번 주말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 김동이

 

한편, 동학사 벚꽃축제는 7일 개막해 오는 14일까지 일주일간 동학사 진입로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주 가족과 함께 벚꽃놀이의 진수를 즐기실 분들은 민족의 영산 계룡산 자락인 동학사에서 펼쳐지는 벚꽃의 향연으로 놀러오길 추천한다.

덧붙이는 글 | 유포터에도 송고합니다.


태그:#동학사벚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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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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