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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울산 북구 재선거 진보진영 후보단일화를 놓고 진통을 겪던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6일 오후 5시경 극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와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는 6일 오후 2시부터 협상을 계속한 끝에 "북구 소재 사업장의 민주노총 조합원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로 후보를 정하며 여론조사는 비정규직 25%와 주민여론조사 25%로 하기로" 합의했다.

 

문제가 됐던 여론조사는 두 후보를 놓고 가상대결 방식(누구를 찍느냐)과 적합도 방식(누가 후보에 적합하냐)을 병행 실시해 각자 득표율 평균을 산정해 정하기로 했다.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가 극적으로 합의됨에 따라 양당 대표와 후보자는 7일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실을 발표할 계획이다.

 

양측은 "여론조사 방식 등 세부사항은 양당 실무협의를 통해 기자회견 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며 "민주노총 총투표는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긴밀히 협의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측은 "진보진영 단일화 합의가 너무 늦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공정한 경선과정을 거쳐 단일화 후보를 선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측도 "아홉 번의 대표회담, 실무협상의 산고를 거쳐 오늘 후보간 담판을 통해 반가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합의에 응해 준 김창현 후보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울산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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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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