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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신설을 촉구하는 의욍시민 결의대회
 경찰서 신설을 촉구하는 의욍시민 결의대회
ⓒ 의왕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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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개서할 예정이었던 경기도내 6개 경찰서가 대통령의 지시로 조기 개서가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경찰서가 없는 3곳은 오는 4월까지 임시 개서키로 결정한 반면 관할구역상 추가 설치되는 3곳은 내년으로 미루기로 재조정됐다.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2년 개서할 예정이던 용인서부, 안양만안, 하남, 부천오정, 동두천서와 당초 신설계획에서 빠져있던 의왕 등 6개 경찰서 가운데 의왕, 하남, 동두천경찰서를 빠르면 오는 4월까지 조기에 개서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의왕경찰서는 고천동 빈 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청소년수련원 일부를 임대하는 방안, 동두천경찰서는 옛 동두천교육청을, 하남은 상가건물을 임대할 예정이다.

경기경찰청은 이들 3개 경찰서 임시 청사 예산으로 약 150억원 정도 소요되고 경찰관도 600여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의왕, 하남, 동두천에 경찰서가 신설되면 도내 31개 시.군에 1개 경찰서가 마련됨에 따라 모두 38개 경찰서로 늘어나게 된다.

만안경찰서 신설 예정 부지
 만안경찰서 신설 예정 부지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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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용인서부, 안양만안, 하남, 부천오정서 조기신설은 일단 보류됐다. 이들 지역은 기존경찰서외에 추가 신설하는 것으로 이미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돼 착공에 들어가거나, 부지 확보에 착수나서는 등 절차를 진행중에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용인서부경찰서의 경우 이미 기흥구 보정동 죽전택지개발지구내 공공용지 1만8천500㎡를 매입하고 착공단계에 들어섰으며, 안양만안경찰서의 경우 안양6동 시립도서관 옆 임야를 선정하고 도시계획 변경과 부지 매입 등의 절차를 진행중에 있기 때문이다.

당초 경찰청이 밝힌 도내 경찰서 신설 계획에 따르면 2010년 용인 서부, 2011년 안양 만안과 하남, 2012년 부천 오정과 동두천 경찰서를 차례로 개설할 계획임을 밝힌 반면 의왕시 관내 경찰서 신설 계획은 빠졌으나 일정을 앞당겨 내년까지 신설될 전망이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예산 확보는 어렵지 않겠지만 경찰관 정원이 동결된 상태에서 타 지방청이나 도내 경찰서에서 인력을 빼내 3개 경찰서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장이 주재한 경기서남부 치안종합대책 회의
 경찰청장이 주재한 경기서남부 치안종합대책 회의
ⓒ 경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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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지난 20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명박 대통령 청와대 초청 만찬에서 조기 개서를 건의하자 이에 대통령이 당장 관계 기관이 협의해 해결하라고 전격 지시했다.

대통령 지시이후 경기경찰청은 지난 22일 오전 이종우 1부장 주재로 관내 경무과장단 치안 대책회의를 열어 6개 경찰서 개서에 따른 임시청사 또는 임대공간 마련, 예산 확보, 인원충원 등 경찰서 조기신설 관련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이를 경찰청에 보고했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경찰청, 행정안전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기관이 관련 보고 내용을 토대로 실무협의를 통해 오는 4월 개서키로 확정하고 관련 업무를 신속 추진키로 했다.

의왕경찰서설립추진위원회 한 관계자는 의왕경찰서 조기 개서 소식에 "20년의 치안 더부살이를 이제 끝낼 수 있게돼 의왕시가 사람 사는 곳임을 대접받는 느낌이다"며 "10만명이 넘는 의왕시민서명운동, 시.시의회 등 범시민사회의 단결이 해냈다"고 감격해 했다.


태그:#경찰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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