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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알루미나는 20일 오후 2시 산정농공단지 내 목포공장 1층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영향검토 결과 발표에 따른 회사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이성호 (주)한국알루미나 공장장은 기자회견문에서 “국내 최초의 특수 알루미나 공장 건립과 관련해 목포시와 충분한 협의 및 투자유치에 따라 공장건립을 추진해 왔다“고 밝힌 뒤 ” (주)한국알루미나는 인근주민들의 입주반대에 의해 막대한 투자손실 및 공사 지연을 감수하고 58일간의 환경영향검토용역을 실시해 법적 규제치에 문제가 없음이 밝혀졌다“며 23일 공장 입주 신청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및 주민대표와의 토의를 제안할 것과 강성휘 시의원과 주민 대책위 대표에게는 법적,도의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공장장은 기자회견 낭독 후 기자들의 질문에서 “만약 목포시가 입주허가를 불허하면 행정소송을 낼 것이냐”의 질문에 이성호 공장장은 “행정소송에서 들어가는 비용이나 시간 등을 고려할 때 막대한 손실이 있다. 만약 목포시가 입주허가를 불허하면 행정소송 없이 따른 지역으로 이전할 생각이다.”

 

이어 “강성휘 시의원과 대책위 대표에게 법적, 도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강성휘 의원이 배포한 자료 중 특허청에 등록된 자료와 관련 ‘회사 측의 자료와 설명 등을 검토한 결과 급성독성, 폭발성등 사고 위험이 큰 물질이라는 확인되었다’라는 부분은 명백히 허위 사실이자 저에 대한 심각한 명예가 침해되었다”며 이점을 반드시 묻겠다“고 답했다. 

 

 

이어 배포한 기자회견문 중 '투자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목포시'라는 보도 자료를 통해 “그동안 한국알루미나는 58일간의 공장 착공 지연에 따른 약 100억 원의 매출손실이 예상되었음에도 지금까지 기다려 왔는데 목포시는 일부 지역 정치인들의 선동과 허위사실 호도가 마치 주민 의견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자체가 무책임한게 아니냐며” 목포시에 불만을 나타냈다.

 

또한 "목포시가 지난 18일 목포MBC 9시 뉴스 등을 통해 지역주민이 반대하고 있으니 공장입주를 불허할 방침이라는 언론플레이를 진행하고 있다”라는 표현에 목포MBC 관계자에 항의를 받았다. 또한 "주민 수렴 예를 첨부한다면 목포21(2009년 2월19일자)를 참조하기 바란다. 이분들이 정녕 지역 주민대표라고 할 수 있나. 동네 정치인 아닌가?"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어 아직은 무엇이라 말할 수 없다"면서 "공장설립을 위한 신청서가 공식 접수되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27일 최종 결정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업진흥공사와 KC가 3백억을 출자해 만든 한국알루미나는 산정농공단지 옛 남양어망 자리에 반도제와 전기전자 부품의 원료인 파인세라믹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기로하고 부지까지 매입했으나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목포21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목포, #알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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