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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민족의 섬 '독도'가 있습니다. 울릉도 개척 120여 년 동안 우리 울릉도 주민들은 이웃 동네인 독도를 무수히도 많이 다녔습니다. 어민들은 독도를 삶의 터전으로 수산물을 어획하며 삶을 이어왔고 지금도 또 그렇게 자식들을 키워오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보이지 않던 일장기를 단 군함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울릉도의 어민들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각종 언론과 방송에서 나온 일본의 독도침탈 발언이 바로 그 원인이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오지 않았던, 너무나도 평온했던, 오로지 푸른 바다와 만선의 꿈, 그리고 어민들의 땀방울만이 존재했던 우리들의 삶의 터전인 줄만 알았던 독도가 일본의 말도 안 되는 침탈 발언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을 때 어민들은 분노가 치밀었고 또 때로는 불안해 했습니다.

 

맑은 날이면 이곳 울릉도에서는 독도가 보입니다. 우리들의 삶의 터전인 독도가 말입니다.우리 울릉도 주민들은 독도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독도 영유권에 대한 그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우리 주민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독도를 꼭 지킬 것입니다.

 

우리의 선조들과 나, 그리고 자식들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의 '은행'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태어나고 자식들이 자라고 있는 모든 원천은 바로 독도라는 삶터가 있고, 그 삶의 터전을 빼앗겨서는 살아갈수 없는 어머니의 젖줄과도 같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각종 기업체의 생산 공장과 같은, 막 노동판의 건축 현장과 같은 아저씨와 아주머니들로 가득찬 활기찬 동네 시장과 같은 산업현장이 우리 울릉도 주민들에겐 독도와 그 주변 해역이 바로 그곳이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이곳 울릉도엔 또하나의 귀중한 상징물이 생겼습니다. 바로 '독도를 지키는 성모상'이 바로 그것입니다. 독도가 보이는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두손 모아 독도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독도를 지키며 기도하는 성모상이 있기에 우리 울릉도 주민들은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민족의 섬 독도여~ 우리 울릉도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여~ 독도를 지키는 성모상의 기도와 함께 영원하라.

덧붙이는 글 | 배상용기자는 울릉도관광정보사이트<울릉도닷컴>현지운영자이자,울릉군발전연구소 소장입니다*


태그:#독도지키는 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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