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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가톨릭 수도회
 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가톨릭 수도회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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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본부를 두고 2006년 한국에 진출한 가톨릭 수도회가 200억원을 투자해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과정까지 갖춘 외국인학교를 경기도 의왕에 설립하겠다는 의사를 경기도에 제안함에 따라 도내에서 처음으로 외국인학교가 설립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와 의왕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G 수도회에서 의왕시 공영개발사업지구에 200억원대의 외국인학교 설립투자를 제안했다"며 "의왕시, 도교육청 등과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의중으로 최대한 설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경기도는 수도회와 일선 시.군에 부지알선 요청 및 현장답사를 거쳐 의왕시 백운호수 공영개발사업지를 최적지로 보고 지식경제부, 도교육청, 의왕시 등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중으로 고가가 예상되는 학교용지를 국·공유지로 매입후 저가임대하고, 국비 확정 시 도비 지원방침 등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 학교 설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수도회 측은 오는 2012년 개교 예정으로 외국에서 조성된 자금 200억원을 투입, 미국의 학제를 도입한 뒤 유치부와 초등부 운영이후 고등학교 과정 등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수원교구의 승인을 거쳐 이달 중으로 정식 제안서를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외에 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국내 학생도 정원의 최대 50%까지 수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아직 학교 설립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으나 제안서가 정식 접수되면 인허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1941년 창설된 이 수도회는 현재 멕시코, 미국 등 전세계 20여개국에 약 800명의 사제와 2천500명의 신학생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로마에서 교황청대학도 운영하고, 지난 2006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과 필리핀에 진출해 교육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조감도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조감도
ⓒ 의왕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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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의왕 백운호수 부근 공영사업지구는 의왕시가 백운지식문화밸리를 조성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고부가가치의 지역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개발하려는 곳이다.

이 지역은 의왕시 학의동 560번지 일원 개발제한지역(조정가능지) 129만㎡ 일대로 의왕시는 지난 2005년부터 개발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등의 용역발주를 통해 인간·자연·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 지식·문화교류 복합단지로 2015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의왕시는 지식정보교류센터, 교육형 테마파크, 비즈니스센터 등 개발컨셉을 전략적 자산으로 사업화하는 '지식정보교류존'과 문화교류센터, 야외공연장, 이벤트 광장 등 어메니티와 유비쿼터스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교류존'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구상중이다.

또 테마 빌리지, 타운 하우스, 빌리지센터, 커뮤니티 공원 등 삶의 질 증가와 주거인식 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주거존'을 설치해 수변공원, 실개천공원, 호수산책로, 피크닉광장 등 백운호수 수면을 활용한 연계시설과 웰빙 Open Space로 개발할 예정이다.

백운호수 일대
 백운호수 일대
ⓒ 위성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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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의왕, #외국인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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