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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발간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책자 내용. 이 책자에는 옥외광고물 설치 기준과 간판 디자인의 일곱 가지 원칙 및 유형별 간판 디자인이 제시되어 있다.
 대전시가 발간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책자 내용. 이 책자에는 옥외광고물 설치 기준과 간판 디자인의 일곱 가지 원칙 및 유형별 간판 디자인이 제시되어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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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네온사인과 들쭉날쭉한 돌출간판, 거기에 더해 보행자를 가로 막는 입간판과 허수아비 인형까지..."

한국의 무질서한 간판문화는 어제오늘의 지적사항이 아니다. 대전시는 이러한 왜곡된 간판문화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홍보 책자 1500부를 제작,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 해 '대전광역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을 마련, 올 1월부터 시행에 나서고 있으며, '시민이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대전시의 간판문화 개선 취지와 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어 '간판 디자인 일곱 가지 원칙을 담은 홍보 책자 발간, 배부하게 된 것.

대전시가 제작한 책자에는 옥외광고물 설치 기준과 간판 디자인의 일곱 가지 원칙 및 유형별 간판 디자인을 제시하여 이 책자를 통해 아름답고 특색 있는 광고물을 누구나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시는 이 같은 책자를 5개 자치구 및 광고·요식업·부동산 등 관련협회에 배포했으며, 앞으로 신규간판의 설치 및 기존 간판정비의 기준으로 활용한 방침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도시디자인이 곧 도시의 경쟁력을 대변한다. 최근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시 디자인에 관한 다양한 정책추진에 노력하고 있는 것도 도시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한 때문"이라며, "이 책을 통해서 수준 높은 도시문화와 매력적인 대전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영수 대전시 광고물개선담당사무관도 "도시를 디자인 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옥외광고물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광고주의 이기적인 경쟁심리에 의해 무분별하게 설치하던 광고물들이 시각공해를 유발했다"면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을 활용,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가 발간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책자에 실린 바람직한 옥외광고물 디자인스타일 예.
 대전시가 발간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책자에 실린 바람직한 옥외광고물 디자인스타일 예.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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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대전시, #옥외광고물, #간판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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