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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B 방 빼 삐라 10만장 뿌리기 부산조직위원회’는 14일 오후 사직야구장 공원에서 “2MB 방 빼 삐라 뿌리기” 행사를 열었다.
 ‘2MB 방 빼 삐라 10만장 뿌리기 부산조직위원회’는 14일 오후 사직야구장 공원에서 “2MB 방 빼 삐라 뿌리기” 행사를 열었다.
ⓒ 통일을여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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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B야 고마 방 빼라."
"대한민국=안좋은나라 ㅠ.ㅠ, 대한민국-MB=좋은나라"
"안되면 값싸고 질 좋은 대통령을 수입하자"
"달라 스왑해서 북한에 뿌렸나. 공권력은 용역을 청와대로 보내라"
"경제가 이 모양인데 전쟁분위기로 내몰면 어쩌잔 말?"

부산사람들이 'MB(이명박) 방 빼 삐라'를 날려보냈다. 통일을여는사람들을 비롯한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누리꾼들로 구성된 '2MB 방 빼 삐라 10만장 뿌리기 부산조직위원회'는 14일 오후 사직야구장 공원에서 '2MB 방 빼 삐라 뿌리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MB방빼라맨과 방빼라녀'와 'MB원망소리', '싱하형', '청와대철거반', '돈가방을 든 CIA' 등의 복장과 가면을 하고 있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벌어지기도 했는데, 이소룡 복장을 하고 권투글러브를 손에 찬 'MB방빼라맨'이 이명박 대통령의 가면을 쓴 캐릭터를 향해 공격을 퍼부으며 기왓장을 깨기도 했다.

‘2MB 방 빼 삐라 10만장 뿌리기 부산조직위원회’는 14일 오후 사직야구장 공원에서 “2MB 방 빼 삐라 뿌리기” 행사를 열었다. 이소룡 복장을 한 사람이 기왓장을 깨고 있다.
 ‘2MB 방 빼 삐라 10만장 뿌리기 부산조직위원회’는 14일 오후 사직야구장 공원에서 “2MB 방 빼 삐라 뿌리기” 행사를 열었다. 이소룡 복장을 한 사람이 기왓장을 깨고 있다.
ⓒ 통일을여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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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조직위는 인터넷 댓글을 통해 받은 구호와 즉석에서 받은 문구를 포함해 1만장의 삐라를 풍선에 매달아 하늘로 날려보냈다. 사회자가 인터넷을 통해 받은 구호를 소개한 뒤 하나둘셋을 외치자 참가자들은 "2MB야 고마 방빼라"라고 외쳤다. 그러자 헬륨가스를 넣은 노란풍선은 하늘로 올라갔다.

이들이 이날 'MB 방 빼 삐라'를 날려 보낸 것은 16일 예정된 대북단체들의 대북전단지 살포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부산조직위는 "16일 대북단체들의 추이를 보고 2차 삐라 뿌리기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조직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행사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아 마찰이 빚어지지 않았다.

‘2MB 방 빼 삐라 10만장 뿌리기 부산조직위원회’는 14일 오후 사직야구장 공원에서 “2MB 방 빼 삐라 뿌리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 참가자들이 고무풍성에 삐라를 매달아 날리고 있다.
 ‘2MB 방 빼 삐라 10만장 뿌리기 부산조직위원회’는 14일 오후 사직야구장 공원에서 “2MB 방 빼 삐라 뿌리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 참가자들이 고무풍성에 삐라를 매달아 날리고 있다.
ⓒ 통일을여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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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 여의도공원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강경정책 중단을 촉구하는 'MB방빼 삐라 뿌리기' 행사가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는 지난 10일 부산 소재 미 영사관 앞에서 "미 국무부 대북삐라 40억 지원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미 국무부가 한국의 대북삐라 지원활동에 40억을 지원했다는 언론보도 속에, 지금의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 진행되는 대북삐라 활동과 지원은 전쟁을 부르는 행위"라고 밝히기도 했다.

‘2MB 방 빼 삐라 10만장 뿌리기 부산조직위원회’는 14일 오후 사직야구장 공원에서 “2MB 방 빼 삐라 뿌리기” 행사를 열었다.
 ‘2MB 방 빼 삐라 10만장 뿌리기 부산조직위원회’는 14일 오후 사직야구장 공원에서 “2MB 방 빼 삐라 뿌리기” 행사를 열었다.
ⓒ 통일을여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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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대북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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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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