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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및 지하상가에서 담배불로 추정되는 화재가 지난 2005년에 두건이나 발생했다.
지하철 및 지하상가에서 담배불로 추정되는 화재가 지난 2005년에 두건이나 발생했다. ⓒ 윤태

지난 9일(금) 아침 9시경, 성남의 한 지하철 역 플랫폼 풍경입니다. 저는 지하철을 기다리며 책을 읽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담배냄새가 솔솔 들어왔습니다. 도대체 누가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우는 걸까? 고개를 돌려보니 정말 옆에서 누군가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바로 앞에 CCTV가 내려다보고 있는데 40~50대의 남자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던 겁니다. 주로 늦은 밤 취객들이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는 종종 봤지만 아침부터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처음입니다.

 

가까이에서 자세히 살펴보니 술은 마시지 않았더군요. 다만 이상한 것이 이 아저씨는 연신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내쉬고 있었습니다. 무슨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 듯 보였습니다.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술기운도 아닌 상태에서 아침부터 지하철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은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라도 지하철 내에서 흡연하는 행위는 절대 해선 안되겠습니다. 강남 등 사람 많은 길거리에서의 흡연 금지 이야기가 나오는 마당에 그야말로 공공장소인 지하철 내에서 대놓고 흡연하는 모습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흉한 모습 뿐 아니라 화재의 원인도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하철 안, 역사, 승강장 등에서 흡연을 하게되면 지난 2003년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경범죄로써 2~3만의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한편 지난 2005년 광주에서 담뱃불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고 같은 해 4월에도 종로5가역 지하상가 역에서도 담뱃불 추정 원인의 화재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담배라? 그것도 아침부터..
지하철 안에서 담배라? 그것도 아침부터.. ⓒ 윤태

 

덧붙이는 글 | 사진은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다


#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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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통과 대화를 좋아하는 새롬이아빠 윤태(문)입니다. 현재 4차원 놀이터 관리소장 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며 착한노예를 만드는 도덕교육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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