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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만에 천성산에 오른 지율 스님.
 3년여만에 천성산에 오른 지율 스님.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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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왜 그렇게 힘들게 사세요."

누군가가 '천성산 지킴이' 지율 스님한테 그런 질문을 던진 모양이다. 지율 스님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틀에 걸쳐 영상을 하나 만들었다고 한다. 안치환이 부른 '우리가 어느 별에서'라는 노래가 잔잔히 흐르는 영상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 상당수 언론은 경부고속철도(대구~부산) 천성산 구간(원효터널) 반대운동에 따른 공사 지연 손실금액이 2조5161억원에 달했다고 주장하거나 보도했다. 그 영상 속에는 '지율=2조 손실'을 다룬 언론사 기사가 보이도록 해놓았다. '지율=2조 손실'은 무려 언론에 400회 이상 다루어졌다.

지율 스님은 "이틀 동안 이 영상을 만들면서 그동안 소리 내보지 못한 슬픔 때문에 몇 번이나 목이 메었습니다"라며 "그들이 저에게서 몰수해 간 것은 한 비구니의 말과 꿈이었고 저는 그것을 놓을 수가 없어 그렇게 힘이 들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랬던 지율 스님으로부터 며칠 전 메일이 왔다. 부산에 오신단다. 지율 스님은 2006년부터 경북 영덕 어느 산골에 머물고 있다. 그동안 간간이 부산교대 앞에 있는 공간 '초록'을 다녀간 적은 있었다. 그런데 이번 걸음은 다르다고 한다. 천성산에 들어가 보겠다는 것이다. "동행하고 싶다"는 답장을 보냈더니 흔쾌히 허락했다.

2001년 천성산 임도 개설 당시 지율 스님을 비롯한 내원사 스님들이 임도 중간에 소나무를 심어 놓았는데, 양산시청에서 임도 가장가지로 옮겨 심어 놓았다.
 2001년 천성산 임도 개설 당시 지율 스님을 비롯한 내원사 스님들이 임도 중간에 소나무를 심어 놓았는데, 양산시청에서 임도 가장가지로 옮겨 심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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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제2봉 가는 길목에 산사태가 난 모습.
 천성산 제2봉 가는 길목에 산사태가 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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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동아> 상대로 한 소송은?

지난 28일 오전 8시경 '초록'을 찾았다. 문이 잠겨 있다. 전화를 걸었다. 지율 스님 소유의 전화기는 없다. 스님은 영덕을 벗어날 때는 전화기를 빌려 쓰고 있다. 10여 분 뒤 공간 '초록' 앞에서 만나 곧바로 천성산으로 향했다.

지금 지율 스님은 소송 중이다. 차에 타자마자 소송 이야기부터 나누었다. 그는 <조선일보>를 상대로 10원 소송을 냈고, <동아일보>를 상대로도 소송을 냈다. 그동안은 서면 답변 위주였는데, 12월부터는 법정에서 심리가 진행된다. 변호사 없이 이른바 '나홀로 소송'을 하고 있다.

지율 스님은 천성산 터널 공사 지연 손실금이 2조(2조5000억, 내지 2조5161억원)라는 보도는 잘못이기에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 이미 <중앙일보>와 <경향신문> <연합뉴스> <문화일보> 등에서는 지율 스님의 요구를 받아들이거나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중재 과정을 통해 정정·반론보도가 이루어졌다. 이들 언론사는 "시공사 측의 직접적 손실은 145억원에 그친 것으로 밝혀져 바로 잡습니다"고 보도했다.

지율 스님은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대상으로도 소송할 예정이다. 박 비서관이 지난 7월에 낸 자료와 강연회에서 천성산 터널 문제를 거론하면서 '2조 손실'이라 했다. 또 박 비서관은 '도롱뇽 소송'(천성산 원효터널 공사 착공금지 가처분 사건)을 대표적인 '민주주의의 적폐'로 지목했다.

지율 스님은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들과 함께 박 비서관을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낼 예정이다. 박 비서관에 대한 소장은 완성해 놓았다는 것.

"인터넷도 할 줄 몰랐다, 소송도 물어서 하고 있다"

- 소송은 어떻게 돼 가나.
"<조선>과 <동아>는 나홀로 소송이다. 12월 초·중순경에 심리가 있는데 논설위원과 오피니언 팀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놓았다. <연합뉴스> 등 다른 언론에서는 제시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해서 '2조 손실'은 잘못되었다며 바로 잡았는데, 2개 신문사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잘 될 것이라 본다. 박재완 비서관은 이전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 천성산 터널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정치인이다. 잘못 언급한 것이기에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조만간 소장을 법원에 낼 거다."

- 소송하면서 힘들지 않은가.
"모든 분야에 저는 문외한이다. 처음 천성산 지키겠다고 나설 때 환경문제만 해도 그랬다. 아무것도 몰랐다. '초록의공명'이라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는데, 처음에는 인터넷도 몰랐고 사진도 찍을 줄 몰랐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배워서 잘한다. 소송도 마찬가지로, 모르는 부분은 아는 사람한테 물어서 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율 스님은 말했다.

"법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법에 의지하고 이 사회의 상식에 호소하는 것은 이 땅에 불어 닥칠 더 큰 위험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지율 스님이 말한 더 큰 위험이란 '한반도 대운하'를 말한다. 현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은 천성산 터널 반대운동이 일어났을 때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이사장을 지냈다.

"최근 정종환 장관은 감사원 감사에서 고속철도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업무추진비 부당 수령이 적발되자 '천성산 민원과 같이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일부 이해관계자들의 부정적인 견해를 해소하기 위한 절대적인 대책'이 필요했고 '목적에 맞지 않는 용도로 집행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만일 천성산 문제를 가져간 방식으로 운하 문제를 풀어 간다면 국민들은 장관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 신문에 칼럼을 쓴 학자들도 문제 삼을 건가.
"서울대 박효종 교수는 <신동아> 등에 글을 썼다가 문제제기를 하니까 사과하는 메일을 보내왔더라. 다른 학자들이 많은데 문제제기를 했지만 사과하지 않는다.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05년 4월 '주요 국책사업 중단사례 분석 및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낸 게 있었는데, 법적으로 시효가 지나가 버렸다. 최근 어느 토론회에서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가 언급한 게 있는데, 주변에서는 그 발언을 갖고 소송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천성산 제2봉 부근으로, 2001년 11월 이유가 없이 산사태가 난 곳을 지율 스님이 가리키고 있다.
 천성산 제2봉 부근으로, 2001년 11월 이유가 없이 산사태가 난 곳을 지율 스님이 가리키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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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에 2001년 11월 산사태가 난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천성산에 2001년 11월 산사태가 난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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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밭늪은 안녕?

먼저 밀밭늪으로 향했다. 천성산 2봉 거의 정상 부근에 있는 습지다. 천성산은 크게 3개 봉우리가 있는데, 1봉은 원효산, 2봉은 천성산, 3봉은 정족산이라 부른다. 정족산에 무제치늪이 있다.

영산대 캠퍼스를 지나 산 중턱에 차를 세워놓고 걸었다. 지율 스님이 천성산에 오른 것은 3년여만이다. 비포장인 임도를 따라 걸었다. 어느 구간까지는 시멘트로 포장이 돼 있는데, 왜 비포장인지 궁금했다. 공사를 하다만 것 같았다.

- 여기는 왜 비포장인가.
"따지고 보면 나 때문이다. 내원사 산감으로 있을 때 임도개설공사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막았다. 아마 그때 막지 않았다면 이 길은 모두 포장이 돼서 차들이 달릴지 모른다."

"그때 안 막았으면 지금 차 타고 갈 건데 스님 때문에 고생이다"라며 같이 웃었다. 한참 걸어가니 길 양쪽으로 어린 소나무 몇 그루가 줄을 지어 있었다. 스님은 그 소나무의 내력을 설명했다.

"양산시청에서 급기야 옮겨 심었나 보다. 2001년 4월이었다. 임도에 포장을 해서는 안 된다며 내원사 스님들이 와서 길 가운데 소나무를 심은 거다. 그때 산이 깎여 나가고, 온통 산이 벌겋게 된 걸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해송과 곰솔을 얻어 심었다. 그 뒤 양산시청에서 소나무를 옆으로 옮겨 심은 거다."

지율 스님은 밀밭늪 입구를 1km 가량 남겨둔 곳에서 멈추어 서더니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흙과 돌이 무너져 내린 흔적이 보였다. 심하게 말해 산사태가 난 것이다.

"여기에 왜 산사태가 났는지 모르겠다.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밀밭늪 바로 아래에 터널이 지나는 구간이다. 이곳도 바로 영향을 받는다. 이 산사태가 터널공사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분석이 필요하지만, 하여튼 이전에는 없던 일이 일어난 것이기에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알아봐야겠다."

지율 스님은 "임도 낼 때도 그랬지만, 이곳은 조금만 건드려도 흙이며 돌이 밑으로 무너져 내렸다"면서 "그만큼 위험해서, 무서워서 다니지 못했는데 지금 생긴 산사태의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밭늪 옆 산 정상 부근으로 향했다. 이곳은 2001년 11월 산사태가 난 지역이다. 이유 없이 수백 미터가 시루떡이 떨어져 나가듯 흘러내린 것이다. 그 흔적은 지금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천성산의 땅속이 그만큼 불안전하다는 거다. 그런데 땅속을 파서 터널을 뚫으면 그만큼 위험하다고 했던 것이다. 산의 겉표면은 눈에 보이니까 변화된 현상을 알 수는 있지만, 땅속은 지금 어떻게 됐는지 모르지 않나. 만약에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그것이 어떻게 나타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사후환경영향 조사를 위해 밀밭늪에 설치해 놓은 유량계.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사후환경영향 조사를 위해 밀밭늪에 설치해 놓은 유량계.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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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밭늪 한 귀퉁이에서 발견한 짐승의 배설물.
 밀밭늪 한 귀퉁이에서 발견한 짐승의 배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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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숲 사이 갈대밭 ... 끈끈이주걱 보이지 않아

나무숲 사이를 지나니 갈대밭이 보였다. 바로 밀밭늪이다. 산 정상 부위에 제법 넓은 늪이 있다는 사실에 놀랍다. 늪은 '물침대'라 보면 된다. 지율 스님은 늪 안으로 들어가더니 고개를 저였다.

"이전에는 물이 많아 늪 안에서는 제대로 걷지 못했다. 겨울에도 마찬가지다. 엊그제 양산에 비가 왔다고 하는데, 지금 젖어 있는 것은 비 때문일 것이다. 이전에는 밟으면 울렁울렁했는데, 지금은 바닥이 딱딱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움푹 파지지도 않는다. 요금 가뭄이 심했다고 하지만, 왜 이런지 따져봐야겠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설치해 놓은 유량계 3개가 보였다. 고속철도 건설로 인한 천성산 환경보호 목적으로 설치해 놓은 건데, 사후환경영향평가를 위한 것이다. 유량계에는 손을 대지 말라는 안내문구가 새겨져 있어, 유량계의 뚜껑을 열어 보지 않았다.

밀밭늪에는 물이끼가 많이 보였다. 하지만 끈끈이주걱은 보이지 않았다. 지율 스님은 "겨울에도 보였던 끈끈이주걱이 보이지 않는다"며 의문을 자아냈다. 밀밭늪 한 귀퉁이에서 짐승의 것으로 보이는 배설물을 발견했다. 그 배설물을 살펴본 지율 스님은 '삯'의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밀밭늪 입구 표지 팻말.
 밀밭늪 입구 표지 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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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 스님이 밀밭늪 안을 살펴보고 있다.
 지율 스님이 밀밭늪 안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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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치늪은?

점심은 양산 서창으로 내려와 효암고 교사들과 함께 먹었다. 교무실에 들러 차를 한 잔 마신 뒤,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교사들은 지율 스님을 보자마자 "스님, 건강하십니까?"라고 첫마디에 물었다. 스님이 천성산 터널 공사에 반대하며 오래 단식했던 터라, 모두 건강을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곧바로 무제치늪으로 향했다. 무제치늪은 밀밭늪과 비교해서 관리가 잘되어 있는 편이었다. 습지보호구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나무막대기 사이 밧줄을 이어 놓았다. 무제치늪 입구에서 볼 수 있도록 탐조대도 만들어져 있었다.

"지금은 이게 나무막대기와 밧줄인데, 이전에는 어땠는지 아나? 가시철망이었다. 이곳은 산이니 뭇짐승들도 다닐 거 아닌가. 짐승들이 다니다가 가시에 찔리면 어떻게 되겠나. 그만큼 생각이 짧았던 거다. 그래서 관련 기관에 공문을 보내 문제점을 지적했더니 이렇게 바뀌었다."

무제치늪 역시 밀밭늪과 마찬가지로 물을 잔뜩 머금고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가뭄이 한 원인일 수 있지만, 터널 공사는 원인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도 없는 것이다. 지율 스님은 조심스럽게 말했다.

"늪 안에 보면 물이 흐르는 구역이 있다. 그런 데를 '물골'이라 하는데, 물골이 마른 것은 아니지만 물이 많이 없지 않나. 엊그제 비가 왔는데도 말이다. 늪 바닥은 물침대라 할 정도로 밟으면 울렁울렁했는데 지금은 그런 느낌은 많이 안 들지 않나. 물이끼류가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이 많이 안으로 들어와서 그럴 수도 있을 거다. 눈으로 보고 단정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수량의 변화가 있는지 따져봐야겠다."

지율 스님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천성산 터널공사와 관련해 사후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라며 "공단과 건설업체 측에 관련 자료를 요구해 놓았는데,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자료가 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무제치늪에 설치된 습지보호구역 안전장치.
 무제치늪에 설치된 습지보호구역 안전장치.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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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치늪 전경.
 무제치늪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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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개곡마을~울산 삼동면 16km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와 부산시 금정구 노포동 개곡마을 사이를 잇는 천성산 구간 터널은 모두 16km. 천성산을 통과하는 터널은 두 개인데, 원효터널과 평산터널로 순수 터널 구간은 13.27km다.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터널 공사는 애초 예상보다 앞당겨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원효터널 노반공사는 2008년 12월 10일경 마무리할 예정이다. 원효터널 굴착(관통)공사는 2007년 11월 이미 완료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노반공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계도공사와 신호통신공사, 시운전 등의 단계를 거쳐 오는 2010년 11월 KTX를 완공할 예정이다. 애초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노반공사 완료 시점을 2009년 4월로 예상했다. 당초 계획보다 5개월 앞당겨졌다. 천성산대책위 측은 공사 지연으로 인한 손해 자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석양에 물든 천성산을 내려오며 지율 스님이 말했다.

"2조 손실은 허구였다는 진실이 밝혀졌으니 이제 그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사후환경영향평가 조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따질 것이다. 지금 땅속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지 않나. 그 영향은 바로 나타날 수도 있고 지나서 나타날 수도 있는 것이다. 고속철도가 안전하게 달리기를 바라겠지만, 만약에 16km 터널 속에서 사고가 난다면 어떻게 되겠나. 그 책임은 환경영향평가를 해준 학자들부터 져야 할 것이다."

지율 스님은 다음 날 곧바로 경북 영덕으로 간다고 했다. "좀 쉬었다가 가시지"라고 여쭈었더니 "안 된다. 낼모레가 장날인데 고추 팔아야 한다. 그래야 먹고 살지. 가난하게 살면 재미나는 게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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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천성산, #지율, #밀밭늪, #무제치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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