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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단풍
 소나무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단풍
ⓒ 박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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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단풍
 붉게 물든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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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과천에서 생활하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많이 관찰하는 것 같다. 서울 도심에서도 은행나무의 가로수가 아름답게 물들어가고 있다. 정부과천청사 지하철역에서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이르는 구간의 은행나무 가로수도 아름답게 물들었다.

교육원의 가을은 더 아름다운 것 같다. 붉게 물든 단풍잎과 노란색 단풍잎도 아름답게 물들어있다. 푸른 향나무 사이로 바라다 보이는 단풍잎은 더 아름답다.

교육원의 가을 단풍은 3년 사이에 올해가 최고로 아름답게 물들었다고 한다. 점심 먹고 난 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코스도 개발되어 있다. 교육원은 관악산 주봉인 삼봉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풍수지리학적으로  명당자리에 위치하여 있다고 한다. 교육원 자리에는 양질의 수맥이 흐르고 있다는 풍수지리학자의 조언에 따라 지하수를 개발하여 삼봉샘을 만들어 놓았다.


식당 앞에 있는 붉은색 단풍이 붉게 물들었다. 역광으로 바라본 단풍잎이 불이 났을 정도로 아름답게 물들었다. 단풍잎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푸름을 자랑하는 소나무도 멋지다. 멋진 소나무와 어울리는 단풍잎은 색의 대조를 이루면서 더 색이 짙게 보인다. 붉은 단풍잎이 떨어진 잔디밭을 걸어보니 양탄자를 걷는 기분이 드는 것 같다.

관악산 주봉 삼봉 자락 산책로 길을 걷다보면 사방댐이 나온다. 사방댐에는 초가집으로 이엉 잇기를 한 정자도 만날 수 있다. 이 정자도 올 겨울을 대비하여 초가이엉을 이어 놓았다. 정자에 앉아서 가을의 아름다운 단풍을 바라보니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아름답게 물든 단풍
 아름답게 물든 단풍
ⓒ 박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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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색깔의 대조
 단풍색깔의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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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부근에 있는 감나무에는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붉게 익은 감이 이제 하나 둘 떨어지는 것 같다. 감나무의 감잎은 어느 사이에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서 다 떨어지고 앙상하게 가지만 남아 감이 더 붉게 보였다.

올해 가을 단풍은 가을 가뭄으로 인하여 단풍도 들기 전에 말라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가 어려운데 이곳은 그렇지 않다. 교육생들도 아름다운 가을의 향기를 맡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하여 사진 촬영하는 모습도 자주 보았다.

쉬는 시간에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하고 있다
 쉬는 시간에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하고 있다
ⓒ 박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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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박하용 기자는 소방방재청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태그:#단풍, #가을단풍, #중앙공무원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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