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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리댄스의 화려한 공연 속으로
ⓒ 오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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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천 년간 내려온 그리스, 이집트, 터키 등의 나라에서 종교적으로 행해졌던 밸리댄스.

축제의 기쁨, 다산과 건강, 행복을 기원하는 춤으로 원뜻은 비너스상에서 배꼽 아래 약산 볼록하게 나온 아랫배 부분을 말하며 모성의 상징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밸리댄스를 지난 3일(일) 오후 7시부터 익산 솜리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밸리댄스코리아 전북지부에서 수강하고 있는 5세부터 60대에 이르는 회원들이 1000여 명 정도 모인 관객 앞에서 공연을 펼쳤다.

화려함과 섹시미가 물씬 풍기는 이 공연에 어린이, 주부, 할머니(?) 등 다양한 계층이 어우려져 멋진 공연에 다소 민망한 듯한 표정과 몸이 잘 따르지 않는 동작에 틀리기도 하지만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었다.

아랫배가 조금 나왔으면 어쩌랴, 몸이 즐거우면 그만.

딸에게 밸리댄스를 수강시켜놓고 정작 엄마인 자신이 더욱 그 매력에 빠져 딸과 같이 춤추는 주부와 남자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초등학교 3학년생인 유하준 군.

임아름(6세) 양의 어머니인 이진숙(전주시 서신동) 씨는 "아이가 밸리댄스를 배우면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큰 수확"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회원들의 공연이 있었다면 진정한 밸리댄스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2부 공연에서는 강사들과 프로공연단의 멋진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세계밸리댄스에서 초등부 1위를 차지한 조윤아(익산 중앙초 4년) 양과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연소 리틀부문 챔피언인 유수현(8살) 양의 싱글 공연과 백진주 부원장의 아름답고 우아한 공연은 침묵 속에 빠져들 정도로 관객들은 몰입했다.

임옥경 원장이 마지막으로 직접 공연을 펼쳐 화려한 이 무대는 내년을 기약했다.

이 자리에 함께 자리한 안유진 교수는 인사말에서 "이렇게 오셔서 응원해주니깐 너무 기뻐서 표현할 것이 없다"며 국내 최초로 밸리댄스를 보급한 것에 대해 뿌듯해 하는 것 같았다.

조윤아(11세) 양은 "세계밸리댄스대회에서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열심히 배우고 춤을 춰서 준 것 같다"고 밝혔다.

임다비(9세) 양은 "춤 추는 것이 좋고 몸을 막 흔들고 그러는 게 재미있다"고 말했고 김다솜(익산 삼기중 3년) 양은 "장이 안좋아 병원에 자주 갔는데 밸리를 배운 후부터는 병원에 가지 않을 정도로 다 나았다"고 말했다.

김진주(익산 이일여중 2년) 양은 "세계에서 제일가는 밸리댄서가 될 것이고 더 나아가 교수가 될 것이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임옥경 원장은 "제1회 공연으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내년에는 전국 규모의 대회를 익산에서 개최하고 더욱 멋진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6개월 동안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익산시민뉴스, 서울방송 유포터, 판도라tv, 다음블로그



#밸리댄스#밸리댄스코리아 전북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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