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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 개막식 테이프 커팅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내빈들.
사진전 개막식 테이프 커팅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내빈들. ⓒ 김예복

 

'광주여성의 어제와 오늘'을 사진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어제(5일) 오후 김예복 광주시 주부명예기자 단장과 함께 전시회장에 다녀왔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건국 60년사 속에서 큰 일익을 담당해온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위치를 되돌아보고, 여성상을 재조명하기 위한 ‘대한민국 여성 60년사 및 광주여성발전사 특별전’으로 오는 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2시 진행된 전시회 개막식에는 이인식 여성부 차관, 박광태 광주시장, 강박원 시의회 의장, 곽정숙 국회의원, 여성포럼 회원, 문화예술관계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박광태 시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우리시는 지난 2007년도 광주세계여성희망포럼에서 여성평화네트워크 발족을 제안한 광주선언을 구현하기 위해 그동안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왔다"며 "그 결과 지난 9월 광주여성희망포럼이 출범해서 지역 전문여성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여성정책 개발을 활발하게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사진전과 페스티벌은 광주여성희망포럼의 힘찬 출발을 기념하고, 여성의 권익향상과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여성의 고용을 증대하고 직장 내에서 동등한 처우를 보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촉진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 속의 한국 여성들.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 속의 한국 여성들. ⓒ 김예복

 

세가지 테마 주제관으로 1층 콘코스홀에 마련된 전시회는 ▲여성연표, 여성통계, 여성구술사전 등 여성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여성사 특별전’ ▲광주여성의 연표와 통계, 광주여성생활사 사진전 ▲광주의 어머니 故조아라 여사 특별전 등을 담은 ‘광주 여성발전사 특별전’ ▲건국이후 분야별 여성 1호 조형물로 구성된 '빛과 여성 사진전' 등으로 구성됐다.

 

대한민국 건국 60년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1주제 ‘그 삶의 발자취’전은 지난 1948년 이후 60년간 한국 현대사 속에서 여성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삶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여성연표, 건국 이후 여성의 존재와 변화, 성장과정을 살피고 향후 변화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여성 통계, 교육과 예술, 일상에서 삶의 변화를 드러낼 수 있는 여성 인물을 선정해 당시 사회상을 구술사를 통해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여성 구술사전으로 마련됐다.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 ⓒ 김예복
 
 
‘광주 여성의 어제와 오늘’을 가늠할 수 있는 제2주제 ‘광주여성  발전사전’은 연표와 통계 등을 통해 지역여성의 인구추이에서 이혼율과 평균 수명 등 광주여성의 삶과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곳에서는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희생한 故 조아라 여사의 일생이 유품과 영상물 등을 통해 전달된다.
 
 사진 속의 주인공들과 한컷.
사진 속의 주인공들과 한컷. ⓒ 김예복

 
'빛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제3전시관은 강봉규씨를 비롯한 8명의 유명 사진작가들이 촬영한 광주여성의 생활사진과 건국 이후 각 분야별 1호 여성전으로 준비되어, 시대변화에 따라 등장한 다양한 직업 분야에서 금녀의 벽을 허물고 여성의 성취를 보여주는 한국 최초, 아시아최초, 세계최초의 수식어를 달고 있는 여성의 모습들을 선보인다.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는 박광태 시장 등 내빈들.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는 박광태 시장 등 내빈들. ⓒ 김예복

 

(사)광주여성희망포럼 김경신 위원장은 “이번 특별사진전은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일익을 담당했던 여성들의 역할을 알기 쉽게 재조명해 봄으로써 향후 여성들이 나아갈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지역 최초의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여성의 권익향상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대토론회와 취업·창업박람회, 여성문화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2008광주여성희망페스티벌'도 이날 같은장소에서 시민축제 한마당으로 문을 열었다.

 

 광주여성희망포럼 대토론회 장면.
광주여성희망포럼 대토론회 장면. ⓒ 김예복

덧붙이는 글 | 오승준 기자는 광주광역시청 공보관실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행사문의 : 광주여성희망포럼 사무국(062-613-2265), 시 여성청소년정책관실(613-2271).


#광주여성발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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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인 공무원으로서, 또 문학을 사랑하는 시인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또 다른 삶의 즐거움으로 알고 사는 청소년선도위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과 아름다운 일들을 찾아 알리고 싶어 기자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일, 시정소식, 미담사례, 자원봉사 활동, 체험사례 등 밝고 가치있는 기사들을 취재하여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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