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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타계해 고향인 통영에 묻힌 소설가 고 박경리(1926~2008) 선생의 묘소에 표지석이 설치되었다. 표지석에 새겨진 이름은 박경리 선생의 친필을 확대한 것이다.

 

3일 통영시 도시공원사업소는 "지난 1일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 양지농원에 있는 박경리 선생의 묘소에 표지석과 상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표지석은 가로 45㎝, 세로 30㎝의 크기로, 돌은 충남 보령에서 나온 오석(烏石)이다.

 

통영시는 박경리 선생 묘소에 별도의 비석은 세우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통영시는 박경리 선생의 묘소를 중심으로 '통영문학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10년까지 완료할 계획인데, 이곳에는 쉼터와 화장실, 안내판 야간조명등 등이 들어선다.

 

통영시는 박경리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박경리문학관을 짓기로 하고, 전국에 걸쳐 기본설계 현상공모를 실시한다. 공모기간은 7일까지이며, 통영시는 현상공모 당선작 설계자와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해 늦어도 내년 5월 무렵 착공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경리문학관은 양지농원 내 유리온실 자리 4465㎡의 부지에 들어서며 묘소에서 가깝다. 문학관은 26억여원이 투입돼 유품전시실과 영상실, 자료실, 관리실 등을 갖추며, 2010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박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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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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