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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대구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되는 넌버벌 퍼포먼스 페스티벌이 2일 개막식에 이어 3일 드로잉, 선녀와 나무꾼, 드럼캣, 미소, 사랑하면 춤을 춰라의 공연이 소극장 CT, 경북대학교 대강당, 하모니아 아트홀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가 주최하고 SBS프로덕션이 주관한 행사로서 대구광역시와 문화관광부가 후원한 행사이다. 이 행사는 한국의 우수한 공연문화를 관광 상품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외 바이어와 프로모터, 방송매체 등을 초대해 펼치는 비언어극으로 해가 갈수록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는 비언어극으로 비교적 쉬운 동작과 표정으로 퍼포먼스를 펼치기 때문에 남녀노소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의 형태이다.

 

때론 마임처럼 연극, 음악, 춤이 곁들여진 공연에는 박수와 웃음, 스릴 그리고 흥겨움이 듬뿍 담겨진 것이 또 다른 매력이다.

 

관람을 온 관객들만큼이나 공연 준비에 바쁜 스텝들과 제작자, 연출자, 감독들은 혹시라도 예매율이 저조할 까 노심초사이고 배우들은 대구 관객들을 위해 멋진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무대에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맘껏 발산한다.

 

<드로잉 쇼>에 스텝인 김현아 과장은 “서울에 이어 대구에서 최초로 공연된 드로잉 쇼이다”고 설명하면서 “주최 측에서 좀 더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일반 시민들도 넌버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였다.

 

비교적 높은 예매율을 보여 만족한다고 말한 <사랑하면 춤을 춰라/ 이하 사. 추>의 김혜진 제작총괄실장도 “우리 공연은 이미 무료로 공연되고 초청받아 이뤄지는 공연이라서 공연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 제작총괄실장은 “대구무대는 이미 몇 번의 공연을 펼친 바 있어 익숙한 곳이다”고 설명하면서 “대구 시민들이 우리 사. 추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배우, 스텝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공연을 관람했던 시민들은 <넌버벌>이라는 말과 공연이 익숙지 않은 듯 했으나 공연의 반응은 뜨겁다.

 

드로잉 공연을 관람했던 정은숙씨와 박수정씨는 “물 흐르는 것과 사라진 숭례문을 드로잉 기법으로 보여준 것이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넌버벌 공연을 단체 관람했던 계명대학교 유학생 얌군군과 진가남씨는 “중국에서도 못 본 공연을 한국에서 관람할 수 있는 행운이 주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사랑하면 춤을 춰라>에 출연했던 대구 출신의 뮤지컬 배우 이수연씨는 “타향에서 생활하다 고향에서 공연을 펼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면서 “대구 관객들이 사. 추에 대해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비언어극 넌버벌 퍼포먼스는 오는 9일(일)까지 동구문화회관, 경북대 등 6곳에서 해외작 천영 1작품 외 국내작 16개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대구 작품으로는 공씨의 헤어살롱 시즌2(대구시립극단)와 햄릿 에피소드(대구시립무용단)의 공연도 행사 기간 펼쳐진다.

 

덧붙이는 글 | 넌버벌페스티벌(http://www.koreainmotion.com/)에 대한 공연 정보가 담겨져 있다. 공연장에 오기 전 사전에 미리 공연 정보(장소, 금액, 예매 등)를 채크하는 것이 좋다.


태그:#넌버벌페스티벌, #넌버벌, #비언어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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