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문화예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할 강남구 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에 이희범 현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임명됐다.
지난달 23일 발기인 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단독 출마한 이희법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이사장 후보로 추천한 뒤 21일 강남구의회가 이 이시장의 동의안을 처리함에 따라 이희범 회장이 강남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되게 됐다.
이 이사장은 1949년 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으로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하고 현재 무역협회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이희범 이사장 선임에 대해 강남구는 “문화재단 이사장이라 하면 문화행사도 분야별로 잘 해야 되겠지만 전체적으로 나름대로 경영마인드가 있는 사람이 해야된다”며 “이 이사장은 무역협회 회장으로 나름대로 문화와 관련 사업을 많이 하고 있어 문화 마인드가 충분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무역협회 회장으로 국화꽃 행사와 내년 4월 개장하는 무역협회 아트센터 건립 추진 등 주민들을 위한 문화행사 등을 펼쳐왔다.
강남문화재단은 지난해 10월 제164회 강남구의회 임시회에서 서울시 강남구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된 이후 여러 가지 행정 절차를 거쳐 지난달 강남문화재단 정관과 이사와 감사 선임, 사업계획서 등을 확정했다.
앞으로 강남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진흥과 인재 발굴 및 육성, 예술단체 운영과 지역축제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