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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협전국연합회, 여성민우회생협, 한살림, iCOOP생협연합회는 29일 오전 서울 은평구 식품의약품안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멜라민 오염 중국산 식품 사태에 대한 철저한 대응과 체계적인 식품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생협전국연합회, 여성민우회생협, 한살림, iCOOP생협연합회는 29일 오전 서울 은평구 식품의약품안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멜라민 오염 중국산 식품 사태에 대한 철저한 대응과 체계적인 식품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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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장에 멜라민 성분이 발견된 제품 사진이 내걸려 있다.
 기자회견장에 멜라민 성분이 발견된 제품 사진이 내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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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수입식품, 반복되는 사후약방문, 이제 제발 그만"

멜라민 오염 중국산 식품 사태에 대한 철저한 대응과 체계적인 식품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29일 오전 11시 서울 은평구 식품의약품안전청 앞에서 열렸다. 생협전국연합회, 여성민우회생협, 한살림, iCOOP생협연합회는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멜라민 대책과 수입식품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정부에 요구했다.

생협전국연합회, 여성민우회생협 등 회원 10여명은 "정부는 식품안전 개념상실, 국민은 건강상실 어이상실", "어제는 광우병 쇠고기, 오늘은 멜라민 과자, 내일은?"이라 쓰인 피켓을 들고 멜라민 파동을 일으킨 정부의 수입식품 안전관리 대책에 대해 비판했다.

생협전국연합회 등은 "식약청이 판매유통을 중단시키고 조사를 하고 있는 전체 305개 제품에 대한 모든 조사가 완료되면 멜라민 오염 중국산 가공식품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식품사고에 대한 보건당국의 안이한 인식과 늦장 대응, 그리고 땜질식 사후대책으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심각하고 위협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연순 여성민우회생협 이사장은 "갈수록 대형화되는 식품 사고를 보며 국민들 불안은 점점 더 커진다"며, "이런 대형 사고가 날 때마다 정부, 식약청 대응 보면 1회적이고 면피적인 대책만 마련하는데, 장기적이고 지속적이며 안전한 대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정주 iCOOP생협 회장은 "우리 국민들이 이번에 이름조차 몰랐던 식품 첨가물 멜라민에 대해서 알게됐듯이, 이렇게 정말 우리 식품에 무수히 많은 위험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아무런 조치 없이, 그때그때 이런 상황을 무마하는 단발적인 조치와 말만 행했을 뿐 현실화된 조치들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정주 회장은 "올해 초부터 식품 안전과 관련 문제들이 계속 터지고 있고, 우리 소비자는 먹을거리 관련해 너무나 불안하다"며, "역시 이번에도 정부가 일시적인 대처를 하면, 앞으로도 식품 문제는 계속될 것이다. 정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문제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이 풍선에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글을 써 넣고 있다.
 참가자들이 풍선에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글을 써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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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협전국연합회, 여성민우회생협, 한살림, iCOOP생협연합회는 29일 오전 서울 은평구 식품의약품안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멜라민 오염 중국산 식품 사태에 대한 철저한 대응과 체계적인 식품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생협전국연합회, 여성민우회생협, 한살림, iCOOP생협연합회는 29일 오전 서울 은평구 식품의약품안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멜라민 오염 중국산 식품 사태에 대한 철저한 대응과 체계적인 식품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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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전국연합회 등은 성명서를 통해 "멜라민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식품 및 사료에 대한 수입금지 및 유통금지 조치를 엄격히 시행, 감독하고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을 회수 및 폐기 처리할 것"과 "중국산 식품을  포함하여 수입식품에 대한 정확한 원산지 표시 및 유통과정 추적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하고 수입식품에 대한 검역, 검사를 확대하고, 검사 기관 일원화"를 요구했다.

또 "식품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발표하는 실효성 없는 대책이 아니라, 포괄적인 식품안전시스템을 소비자와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서 생협전국연합회 회원들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정주 iCOOP생협 회장 등은 "멜라민에 시달리는 우리 아이들"이란 글자 아래, 멜라민이 든 걸로 알려진 과자들 사진과 풍선을 매달아놓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 꼭 지켜내자" 라 외치며 풍선을 터뜨렸다.


태그:#멜라민, #생협, #식품의약품안전청, #중국산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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