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울산대 총장에 취임한 김도연 전 초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울산대 총장에 취임한 김도연 전 초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울산대

관련사진보기

울산대학교 제8대 총장에 이명박 정부 초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김도연(56) 총장이 취임했다.

김 총장은 25일 오전 11시 울산대 시청각교육관 다매체강당에서 열림 취임식에 참석했다.

김 총장의 울산대 취임은 전 총장이었던 정정길 총장의 청와대 대통령 실장 발탁에 따른 것으로 울산대 정몽준 이사장의 신임에 의해 발탁됐다.

울산지역 각계 인사와 학생 교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 김도연 신임총장은 "이 대학의 설립자이신 아산 정주영 선생께서 지니셨던 개척과 도전의 정신이 없었다면,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대한민국의 발전은 물론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산 선생이 젊은 시절 지녔던 배움에 대한 타는 듯했던 목마름이 후손들에게 대물림되어서는 안 된다는 숭고한 정신이 울산대학교의 바탕"이라며 "'젊은이들이여, 이 배움의 터전에서 열심히 학문을 익혀 드높은 이상으로 꾸준히 정진하기 바랍니다'는 그의 말씀을 울산대학교의 구성원 모두는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또 "울산대 총장 취임이 개인적으로 더 없는 영광스런 일이며 당연히 기쁨에 들떠 있다"며 "동시에 울산대학교의 도약과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에 눌려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총장으로서 능력을 다 해 대학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울산대학교, 세계와 경쟁하는 울산대학교를 만들기 위해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연 총장은 취임사에서 ▲교육과 연구의 수월성 향상 추구 ▲대학 발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 중인 조선해양, 생명화학, 의학 분야 일류화 사업 계속 추진 ▲분야별 일류화 전략 및 울산대학교만이 지니는 독특한 이미지 구축  ▲대학행정의 효율성 제고 등의 대학 운영방안을 밝혔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관악5중주단과 합창단의 축하 음악회에 속에 진행됐고, 박맹우 울산시장과 윤명희 울산시의회 의장, 김상만 울산교육감, 강길부 국회의원(울산 울주), 김수학 울산지방법원장, 조무제 울산과학기술대 총장 등 각계각측 인사들이 참가했다.

김 총장은 올해 3월~8월 5개월간 이명박 정부 초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2007년 9월까지는 서울대 공대 학장을 역임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울산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