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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쉬와 스폰지를 이용한 색채 연습 광경
▲ 바디페인팅 실습 광경 브러쉬와 스폰지를 이용한 색채 연습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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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세계바디페인팅 페스티벌 대구가 오는 8월25일부터 8월31일까지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전문 바디페인팅 아티스트들의 지도하에 이뤄지는 워크숍을 비롯해 전문 바디 아티스트와 전문 모델들이 참가하는 경연대회로 대회 기간 중에 열린다.

28일 바디페인팅 워크숍 행사가 한창인 대구보건전문대학 5층 실습실을 찾았다. 불가리아에서 온 벨라 볼렌(Bella Volen)씨의 지도 하에 한창 바디페인팅이 이뤄지고 있었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수들도 배우는 위치에서 바디페인팅 실습에 구슬땀을 흘렸고 전문 분장사들도 팔을 걷어붙인 채 연습에 몰두했다.

전문모델의 등 뒤에 꽃 모양의 색채를 입히고 있는 실습생들.
▲ 바디페인팅 워크샵 광경 전문모델의 등 뒤에 꽃 모양의 색채를 입히고 있는 실습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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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6시간을 버텨야 하는 전문모델은 실습생들의 붓 손질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몸을 정지했다. 바디페인팅 부문의 스펀지와 브러쉬를 이용한 색채이론과 구성 측면에 워크숍을 담당했던 벨라 볼렌씨는 “대구에 처음와서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다”고 하였다.

이어 벨라 볼렌씨는 바디페인팅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선 “바디페인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많이 경험하는 것, 많은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디페인팅의 색채에 대해 열심히 열강하고 있는 벨라 볼렌씨.
▲ 화가 출신인 벨라 볼렌씨가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바디페인팅의 색채에 대해 열심히 열강하고 있는 벨라 볼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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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출신이기도 한 벨라 볼렌씨는 “바디페인팅이라는 것이 조각과 회화의 조합이면서도 사람 몸이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것, 춤,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세계바디페인팅 페스티벌은 어떤 대회?


세계바디페인팅 페스티벌은 1998년 오스트리아 시보던시에서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세계적인 예술가와 전문모델이 참가하여 경연을 펼치며, 관람객은 바디페인팅 작업과 전문모델의 퍼포먼스를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는 흥겨운 축제이다.

2008 세계바디페인팅 페스티벌은 지난 7월16일부터 22일까지 시보던 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후 8월 대구대회의 개막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시보던과 대구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 대구시 제공


댄스스포츠 선수로 활동하면서 모델에 나섰던 조수진(상명대 천안캠퍼스)씨는 “오래 서있다 보면 어지러운 면이 있는데 물 조절, 먹는 것 등을 잘 조절하면 할만하다”고 말하면서 “바디페인팅은 사람의 몸을 아름답게 표현해 낸다는 것 자체가 매력”이라고 하였다.

세계바디페인팅페스티벌 포스터
▲ 바디페인팅 포스터 세계바디페인팅페스티벌 포스터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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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입장에서 학생의 신분으로 워크숍에 참여했던 서란숙 교수(대경대 뷰티디자인학부 학부장)도 “바디페인팅 소재 자체가 옷을 벗고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활용하는 것도 쉽지 않고 힘든 작업인데 전문모델을 통해 직접 작업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대구 스타디움에서는 세계바디페스티벌 대구전 대회를 축하하는 뷰티페스티벌 리허설이 한창이었다. 졸업작품전을 겸한 행사여서 그런지 교수들도 학생들의 리허설 작업을 꼼꼼히 살펴주기까지 했다.

한국미용학회 회장이기도 한 최경임 교수(대구보건대학 뷰티코디네이션과)는 “세계적인 대회가 대구에서 열리게 되어 학생들에게 많은 용기와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저녁 늦께까지 현장에서 리허설 연습에 몰두했던 박아람(대구보건대학 뷰티네일아트과)씨는 “국제행사에 맞춰 졸작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다”고 말했다.

리허설 준비로 바쁜 뷰티네일아트과 학생들. "국제 행사에 맞춰 졸작을 발표하는 심정이 너무 떨리네요."
▲ 바디페스티벌에 맞춰 졸작 준비 중인 학생들 리허설 준비로 바쁜 뷰티네일아트과 학생들. "국제 행사에 맞춰 졸작을 발표하는 심정이 너무 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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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최할 뷰티코디네이션과 예술제 준비로 한창 바쁜 학생들 모습. 사람의 혈관을 표시한 모습. 뷰티코디네이션과의 한 학생이 열심히 리허설 준비를 해주고 있다.
▲ 리허설 준비로 한창인 뷰티코디네이션과 학생들 30일 개최할 뷰티코디네이션과 예술제 준비로 한창 바쁜 학생들 모습. 사람의 혈관을 표시한 모습. 뷰티코디네이션과의 한 학생이 열심히 리허설 준비를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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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30일 대구 스타디움에서는 <2008 세계바디페인팅 페스티벌 대구대회> 개막식(29일 7시 30분)과 가수들의 초청공연이 열리며 브러쉬, 스폰지를 이용하여 인체에 아름다움을 새겨 넣는 예선전과 본선이 각각 펼쳐진다. 또 31일까지 대구 스타디움에서는 일반 시민들을 위한 뷰티아트페스티벌(30일. 8시)이 열린다.


태그:#바디페인팅, #대구보건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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