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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입구에 세워진 건국 60년 경축과 기념 군문화축제를 알리는 홍보탑이 서 있다.
 독립기념관 입구에 세워진 건국 60년 경축과 기념 군문화축제를 알리는 홍보탑이 서 있다.
ⓒ 제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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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경축탑 옆면에 새겨진 광복절 경축 홍보문에는 충남도와 함께 독립기념관이 함께 명시돼 있다.
 건국 경축탑 옆면에 새겨진 광복절 경축 홍보문에는 충남도와 함께 독립기념관이 함께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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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진입로에 '대한민국 건국 60년 경축탑'이 세워져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22일 현재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 진입로 입구에는 지난 광복절에 앞서 세운 높이 4m가량의 네면짜리 대형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경축탑'이 세워져 있다.   

건국 60주년을 경축하는 문구에는 '충청남도'가 명기돼 있지만 같은 탑 한면에 새겨진 '광복절 63주년 경축'을 알리는 문구에는 충청남도와 독립기념관이 함께 명시돼 있다. 또 같은 경축탑의 또 다른 옆면에는 '건국 60주년 기념 2008년 계룡 군문화축제'를 알리는 홍보문이 게재돼 있다. 

이 때문에 독립기념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독립기념관이 건국 60주년을 경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독립기념관 "충남도가 세운 것.. 오해 없도록 조기철거 하겠다"

천안에 사는 김아무개(42)씨는 "독립운동의 행적을 연구하고 기리는 독립기념관 입구에 마저 건국 60주년을 경축하는 탑을 버젓이 세운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게다가 같은 경축탑 앞면에는 독립기념관 이름마저 새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광복절을 앞두고 충남도에서 설치한 시설물로 독립기념관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같은 경축탑 일부에 독립기념관이 명기된 것에 대해서도 "충남도가 독립기념관과 상의없이 넣은 것이며 독립기념관은 건국 60주년과 관련한 어떤 사업도 한 바 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독립기념관이 건국 60주년을 경축하는 시설물을 세운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는 만큼 충남도와 상의해 시설물을 조기에 철거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지난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 앞 광장에서 도민 수 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3주년 광복절과 건국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벌였다.


태그:#독립기념관 , #건국 60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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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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