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자주권협의회는 ‘지역언론공공성지키기 시민대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이명박 정부 언론정책 이대로 좋은가-언론정책 평가 및 지역언론 공공성지키기 위한 시민사회대응 모색”이란 주제로 오는 26일 오후 7시 국제신문 중강당에서 열린다.

협의회는 “YTN 사장 날치기 통과, KBS 정연주 사장 해임 등 이명박 정부의 언론사 장악이 진행되고 있다”며 “더불어 9월 정기국회에서는 대대적인 언론 법개정을 통해 보수언론과 재벌 중심의 미디어 재편, 언론 공공성을 훼손시키는 정책을 밀어부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 과정에서 특히 기반이 취약한 지역언론은 존립 기반마저 흔들릴 위기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며 “토론회를 통해 지역의 입장에서 이명박 정부의 언론 정책을 평가하고, 지역 언론의 공공성․지역성을 지키고 지역언론이 진정한 지역사회의 공론장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태 부산시청자주권협의회 정책위원장의 사회로, 이진로 영산대 교수(이명박 정부의 지역언론정책 평가)와 박민 전북민언련 정책실장(지역 언론 활성화 위한 시민사회 대응)이 발제한다. 이어 배재한 국제신문 노조위원장과 손영호 KNN 노조위원장, 김기식 노동자를 위한 연대 사무처장, 신태섭 전 KBS 이사, 김동윤 민주노동당부산시당 대변인 등이 토론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