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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10시에 시작된 원불교 경남 교구 대법회에서 원불교 경산 장응철 종법사가 설법하고 있다.
▲ 경남 교구 대법회에서 설법하는 경산 장응철 원불교 종법사 8월 3일 10시에 시작된 원불교 경남 교구 대법회에서 원불교 경산 장응철 종법사가 설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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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경남 교구는 지난 3일 10시부터 12시까지 교단 최고 지도자인 경산 장응철 종법사를 초청하여 창원 KBS홀에서 대법회를 열었다. 경남 교구 학생회, 청년회 출신 교도 초청을 겸한 이날 법회에는 2000여명의 경남 교구 소속 원불교 교도들이 참석하였다.

김혜신 교구장은 “3천년전 히말라야 설산의 석가모니 부처님과 구수산 구십구봉 영산회상 소태산 여래의 불불계세(佛佛繼世) 성성상전(聖聖相傳)의 법은으로 3천년을 그리던 영산회상 옛 인연들이 둥그러운 일원법당에 다시 만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게 되니 이 깊은 뜻을 파안미소로 행복해 합니다”라고 대법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경남교구 교의회 서범주(전 경상대학교 총장) 의장의 선창으로 참석자들은 모두 경남교구 비전 선언문을 낭독했다. “경남 100-2525 달리는 경남 교화! 빛내자 일원대도! 아자!” 원불교 개교 100년이 되는 2013년엔 2만명 교도에 법회 출석 교도 5천명 경남교구 교도의 법위를 2단계 향상하며 종사위 법위를 갖춘 도인 5명을 배출한다는 의미다.

안홍준 국회의원의 축사와 경남 원음합창단의 ‘대종사 십상가, 작은 마음의 노래’ 합창과 김명규 교도의 감상담에 이어 경산 장응철 종법사의 설법이 진행되었다.

경산 종법사는 오늘날 인류의 생활을 ‘물질의 노예생활’로 진단했다. 동서의 만남으로 혼란하며 삶의 표준이 세워지지 않아 어지러운 사회라고 하였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정신개벽’이 필요하며 정신개벽은 정신 차리고 사는 세상, 말짱한 정신으로 사는 세상이라고 쉽게 풀이해 주었다.

창원 KBS홀에서 2000여명의 청중이 경산 장응철 원불교 종법사의 설법을 경청하고 있다.
▲ 경산 종법사의 설법을 듣고 있는 원불교 경남 교구 교도들 창원 KBS홀에서 2000여명의 청중이 경산 장응철 원불교 종법사의 설법을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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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생일잔치, 환갑잔치, 혼인잔치, 노래잔치 등 많은 잔치를 하지만 그 많은 잔치가운데서 법잔치가 으뜸이라고 했다. 법잔치는 은혜를 확산하는 잔치이며 진리를 세우는 잔치, 진리를 나누는 잔치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1600년대 남사고의 글에 ‘이재궁궁을을(利在弓弓乙乙)’을 인용하면서 앞으로의 살 길은 태극 즉 일원대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일원대도를 믿고 깨닫고 실천하는 이가 행복한 사람이고 우리는 과거 현재 미래의 부처님을 믿고 받들고 진리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부처님은 내 마음에도 있고 내 마음밖에도 있어서 아니 계신 곳이 없는데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기보다는 가장 가까운 마음 안에서 찾는 것이 훨씬 쉽다고 했다.

오늘날 우리 세상은 남녀, 인종, 반상의 차별세상에서 평등세상으로 어두운 세상에서 밝은 세상으로 폐쇄세상에서 개방세상으로 상극의 세상에서 상생의 세상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정신개벽의 새 세상이라고 하였다.

 이날 법회에서는 추억의 사진 전시회를 열어 원불교 경남 교구 활동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 추억의 사진 전시회 이날 법회에서는 추억의 사진 전시회를 열어 원불교 경남 교구 활동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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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세상은 영웅의 시대라면 돌아오는 세상은 도인의 세상이다. 과거에는 한 분의 여래와 천 분의 보살을 받들었다면 다가오는 세상은 천여래 만보살로 도인과 성인이 가득한 세상이며 이것이 바로 미륵불 세상이라고 하였다.

원불교는 정신개벽으로 물질의 노예생활에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정신개벽으로 도인이 되어 모든 사람들이 행복을 누리게 하는 종교라고 하며 이러한 사명을 다하자고 주장하였다.


태그:#종교, #원불교, #경산 종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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