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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국제불빛축제가 70만명(경찰추산)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26일 5만발의 불꽃을 내뿜으며 화려한 불꽃쇼의 시작을 알렸다.

 

  이는 지난해 관람객 60만명(경찰추산)을 10만 명이나 넘어선 것으로 불빛축제가 갈수록 국내 최고의 명품 불꽃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일본의 후쿠야마와 재일동포 신한주주단 등 관광객과 중국 연길시와 훈춘시 축하사절단 등이 참석해 국제축제의 권위를 더해줬다.

 

  북부해수욕장 앞 바다 바지선에서 터져 나온 불꽃쇼의 시작은 일본 'ABE 팀이 알렸다. 일본팀은 다양한 색감과 형태의 오색불꽃을 쏘아 올려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러시아 ‘칸’팀은 캐나다 훌 컴피티션이라는 국제 연화대회에서 1위 입상한 국제적인 팀. 경쾌하고 강렬한 러시아 전통과 특유의 분위기를 연출해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국의 ‘한화’팀은 다양한 춤곡 리듬을 통해 흥겨우며 동적인 연출을 강조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흥겹게 했다.

 

  이날 축제에서 관심을 끈 것은 불꽃쇼에 앞서 펼쳐진 공연장의 해상무대. 북부해수욕장 앞바다 50m 지점에 설치된 해상무대는 바지선을 이용해 약 250㎡ 규모 설치됐으며 무대까지 50m 거리에 부교를 띄워 연결했다.

 

  해상무대에서는 불꽃쇼에 앞서 대북공연과 현대무용, 넌버블퍼포먼스 ‘카르마’가  밤바다를 배경으로 공연돼 관람객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해상무대는 행사기간 내내 포토존과 카페, 공연무대로 활용된다.

 

  올해 처음 도입한 좌석유료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외국에서 온 축하사절단과 외지 관광객들은 자리에 앉아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하며 즐거워했고 입장과 함께 포항시가 나눠준 죽도시장 상품권 1만원권을 받아들고는 좋아했다.

 

  불빛축제는 8월2일 형산강 강상무대에서 스페인과 중국, 한국팀의 폐막 불꽃쇼로 막을 내리며 27일부터는 매일 저녁 9시에 10분간씩 간이불꽃쇼를 펼치게 된다. 또 이 기간동안  수산식품전시회 연등조형물 전시회, 파이어락 콘테스트, 대장장이의 꿈, 열기구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태그:#김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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