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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동도에서 바라본 서도모습이다.
▲ 충남서부평생학습관이 1층 로비에 1000분의1로 축소한 독도 모형을 설치했다. 사진은 동도에서 바라본 서도모습이다.
ⓒ 안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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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부평생학습관 1층 로비에 ‘독도’가 옮겨져 있다. 독도는 동도가 동경131°52분′10.4″, 북위37°14′26.8″, 서도는 동경131°51′54.6″, 북위37°14′30.6″에 있는 한반도의 동쪽 끝에 있는 대한민국 영토다.

‘우산국이 신라에 병합되어…’, ‘1900년 대한제국 칙령41호로 독도를 한국영토로’, ‘17세기말 일본정부 독도 한국영토로 확인’, ‘동국전도’, ‘조선전도’, ‘청구도’ 등 독도가 우리땅임을 증명하는 고문서와 지도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벽에 걸려 있다. 그 벽 옆에 실물크기의 1000분의1로 줄인 ‘독도’가 유리상자속에 들어 있다.

독도는 동도에 ‘부채바위’, ‘숙돌바위’, ‘동키바위’, ‘얼굴바위’, ‘탱크바위’, ‘독립문 바위’ 등 모두 21개 바위섬이 딸려있고 서도에는 ‘촛대바위’, ‘미륵바위’, ‘권총바위’, ‘삼형제바위’, ‘김바위’, ‘보살바위’, ‘넓적바위’, ‘지네바위’, ‘삼장군바위’ 등 모두 43개의 섬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등 모두 89개의 부속 섬으로 이뤄져 있다. 만들어진 모습이 너무 정교해 하늘이나 바다에서 독도를 내려다보고 올려다보고 있다는 착각을 들게 할 정도다.

서부평생학습관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독도’에 대한 실증적인 자료제공과 역사적인 설명을 위해 최근  이 '독도 모형'을 설치했다. 게다가 함께 설치된 DVD영상을 통해서는 KBS가 ‘지난 2005년 독도의 역사’, ‘독도의 지정학적 위치’, ‘일본의 독도침략’, ‘독도의용수비대’ 등 독도의 역사를 재조명해 만든 스페셜 프로그램인 <독도>를 보여주고 있어 왜 독도가 우리 땅인지 쉽게 이해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22일 방학을 맞아 책을 빌리기 위해 딸과 함께 학습관에 왔다는 김정애씨(34.서산시 동문동)는 “독도모형도가 실감난다”며 “이토록 소중한 자산을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다”며 분개했다.

방학을 맞아 매일 학습관에 온다는 김수연(서산 석림초 4)양은 “동도에 분화구 모양이 있고 독도가 이렇게 많은 섬들을 거느리고 있는 줄은 몰랐다. 이번 방학을 이용해 엄마 아빠와 함께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다슬(서산 서동초등학교.6)양은 "우리땅 독도를 판화로 만들어 많은 친구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독도모형을 보러왔다"며 열심히 스케치했다. 서부평생학습관의 송해철 관장은 “분개하기 전에 학습이 필요해 독도모형도를 설치케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보고 독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태그:#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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